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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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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브라의 난이도, 과연 무료와 맞물려서 될까?
작성자 김동현 등록일 16.11.10 조회수 154

오버워치에 대한 정보가 없는 사람들을 위하여 설명을 하자면, 솜브라는 그림자라는 뜻으로, 캐릭터의 컨셉과 알맞는다. 솜브라는 매우 충(실력이 좋지 않으면서 그 캐릭터를 고집하는 무개념 유저)가 꼬이기에 아주 좋은, 최고 난이도의 직업이다. 현재 테스트 서버에서 플레이가 가능한 솜브라의 스킬 구성은 체력이 매우 낮은 적 투시 가능, 적을 해킹하여 스킬 차단+봉인(6초), 적의 궁극기 충전 여부 확인(10초), 터렛 해킹(6초), 체력회복킷 해킹(아군만 이용 가능, 쿨타임 반감, 지속시간 1분), 은신(적이 주변에 있을 때 실루엣 드러남, 공격, 피격 시 해제), 순간이동, EMP(해당 반경 내 모든 적 해킹)이라는 매우 실력과 판단력을 요하는 스킬셋이다. 현재 분류는 공격군이나, 실제로는 지원형이라는 것이다.

참고로, 6초면 짧은 시간 아니냐 할 수 있지만, 현재 DPS(초당 데미지) 1위인 바스티온:경계 모드는 450, 2위 리퍼는 280, 3위 트레이서는 240으로, 대부분 체력이 200/300/500인 오버워치에서 6초란 시간동안 일반 공격밖에 할 수 없다는 것은 진영 파괴를 돌려 말하는 것이다.

이 솜브라는 팀 포트리스 2의 스파이와 컨셉과 역할은 비슷하지만 플레이 방식은 딴판이다. 하지만, 스파이에 숙련되었다면 역할이 같으므로 적응은 빠르리라 예상된다. 현재 알려진 가장 이상적인 방법을 열거하자면

1. 전선에서 이탈한 적의 처치(절대로 킬 늘리기가 아닌, 아군이 쫓아가기 힘든 적이 재정비하고 오기 전에 처리)

2. EMP 사용으로 적 전선의 완전 붕괴. (이 게임은 라인하르트, 루시우, 자리야라는 세 캐릭터가 판의 필수요소인데, 라인하르트의 방패와 루시우의 방벽을 제거할 수 있고, 자리야의 실드를 사용불능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은 판을 뒤집는 게 가능하다는 뜻이다.)

3. 해킹으로 적 요인의 기술 봉인, 궁극기 보유 여부 확인(궁극기는 한판 뒤집기가 가능한, 정말로 최후의 카드인데, 이를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것이 어떤 뜻인가 생각해 보라.)

4. 적과 아군 사이에 있는 체력 팩을 해킹하여 아군의 지원가의 부담 덜어주기

5. 3레벨 포탑의 빠른 저지.(3레벨 포탑은 전선을 유지하는데 매우 큰 공헌을 하기에, 이를 제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초보들이 제일 먼저 생각하는 것은 KDA(킬:데스:어시스트)이나, 오버워치에서 어시스트는 무시받는 요소이기에 K/D(데스당 킬량)을 따지게 될 텐데, 솜브라의 치명상을 입은 적을 탐지하는 패시브 '기회주의자'와 맞물린다면, 초보들이 화력이 그다지 높지 않은(초당 데미지 180, 원거리에서는 데미지가 반감 그 이하로 떨어지는 기관권총[모티브는 MP7]) 로 체력이 적은 적들만 찾아다녀, 정작 중요한 아군 지원 역할은 하지 않고도 부심을 부리지 않을까 예상된다. 당장, 팀 포트리스 2의 스파이도 킬:데스가 2 이상이어도 파괴(적 건물 제거)와 요인 암살능력(가장 중요한 적인 메딕, 헤비를 얼마나 저지하였는가)이 낮으면 충으로 평가받기에 더더욱 확실하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기존 유저들 사이에서는, 19일~22일에는 오버워치에 접속하지 말아야겠다는 말이 돌아다닐 정도이다. 결론을 내리자면, 주말동안 오버워치의 점유율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나,(신규 유저가 몰려들기에) 이 기간제 유저들이 빠진 뒤에는 잠재적 고객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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