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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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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캠프 소감문
작성자 변해인 등록일 16.11.07 조회수 51
10월 28일, 29일 1박2일 동안 앙성중학교 전교생들은 모두 차를 타고서 근처에 있는 켄싱턴 리조트로 향했다. 비록 전교생이 63명밖에 안되는 적은 인원이었지만 한데 모이니 정말 시끄러웠다. 게다가 우리가 모인 세미나 실은 조명이 어두워 딱 잠들기 좋은 장소였다. 또, 나는 수요일에는 토론지를 작성하기 위해 밤을  쫄딱 샜으며, 마찬가지로 목요일에도 토론지를 마무리 짓기 위해 그리 많은 잠을 자지 못했다. 그래서 세미나 실에 도착하자마자 잠이 더더욱 쏟아졌다. 금요일에는 학교에서 점심을 먹고나서 출발했기에 본격적으로 캠프를 시작한 시간은 3시이다. 되게 유명하신 교수님들도 오시고 다른 학교 교장, 교감 선생님께서도 오셨다. 그리고 신기하게 다른 학교 학부모님들도 오셨다. 나는 꽤 뒤에 앉았기 때문에 앞에서 그리 눈에 띄지도 않았고, 선생님들께서 다른 일들을 하고 계셨기 때문에 내가 꾸벅 꾸벅 졸아도 티가 나지 않았다. 그런데 옆에서 인지가 계속 깨워서 잠을 자지 못했다. 강의는 전국 독서 새물결 모임의 대표님께서 제일 첫 번째 강의를 해주셨고, 두 번째로는 진광중학교  선생님께서 해주셨다. 두 번째 강의를 해주신 선생님께서는 교차질의식 토론과 이야기식 토론을 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이 두 가지 토론 모두 우리가 저녁에 진행할 토론이었다. 그래서 앞서한 강의보다는 좀 더 주의를 기울여 들었다. 또한 그 강의에서 다른 학교 학생들이 토론을 한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말하고, 반론을 할 때 반론을 당할 것이 미리 예상하고 답하는 것이 대단했다. 나도 이렇게 할 수 있을지 상당히 자신이 없었다. 게다가 그렇게 밤을 새며 열심히 준비한 토론지는 아직 완성이 되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 조는 어차피 첫 번째에서 떨어질텐데 그냥 하자라고 생각해서 저녁을 먹고난 후에 그 토론지를 마치지 않고 그냥 계속 놀았다. 그렇게 드디어 이번 캠프의 하이라이트인 토론시간이 시작됐다. 학년별로 하는 토론이어서 학년별로 뿔뿔히 흩어졌다. 토론을 해보다보니 반론이라는 것이 하는 것은 정말 재밌었다. 하지만 당할 때는 당황해서 뭐라고 답해야 할 지 몰랐다. 그 점이 굉장히 어려웠던 것 같다. 내 생각에는 주장을 하여 근거를 드는 것은 쉽지만, 반론이 가장 큰 고민거리와 문제였던 것 같다. 우리 조는 운좋게 마지막 토론에도 올라갔으며, 무사히 토론시간을 마칠 수 있었다. 이렇게 큰 산을 넘고나니 마음이 참 편해졌다. 또한 우리는 교차질의식 토론을 하기전에 이야기식 토론을 하였다. 그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진짜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는 그런 형식이었다. 하지만 책에 대한 내용을 알지 못하면 대답할 수 없었던 문제들이 많았다. 그렇게 늦은 시간까지 토론을 마치고 나서 우리는 모두 방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윤진이와 인지는 내일 있을 또래연사와, 진로 소논문에 대해 담당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가장 늦게 들어왔다. 나는 캠프 마지막 날에 집안일로 인해 함께 하지 못하겠지만 늦은 시간까지 그걸 가지고 준비하는 애들 모습에 참 불쌍하다고 여겼다. 하지만 이런 경험을 통해 자신에 대해 잘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됐다. 비록 애들이 발표하는 것은 보지 못했지만 잘 했을 거라고 생각된다. 이번 독서캠프는 작년과는 확연히 달랐다. 작년에는 조를 나눠서 조끼리 진로신문을 만들고, 게임도 하였는데 이번에는 게임은 없고, 그냥 토론만 하다가 끝난 것 같다. 초등학생 때 대충해보고 끝낸 토론을 중학교를 와서 그냥 일반 토론이 아닌 독서토론을 하게 되어서 참 신기했다. 그리고 책이 너무 많아 3권의 책을 모두 다 활용하지 못해서 많이 아쉽다. 이번에는 결점이 조금 많고 준비가 덜 된 토론이었지만, 다음 번에는 준비를 더 빠르고 열심히 해서 좀 더 좋은 성과를 거들 수 있게끔 노력해야겠다.
[답변] 앙성중 2016.11.09 14:48

해인에게

해인아! 내가 직접 수업을 하지는 않지만 지나가며 관찰한 모습과 선생님들이 의견에 따르면 항상 모든 일에 열정을 다하여 최선을 다하는 것을 알고 있어.

지금까지 잘 커 왔고 앞으로 더욱 발전할 해인이의 모습이 기대된단다.  특히 적극적인 성격과 한가지에 집중할 수 있는 마음가짐은 좋은 장점이니 꼭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바래.......

교감 이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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