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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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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맛의 원리 를 읽고
작성자 박대선 등록일 17.02.02 조회수 64
한창 배고플 때 쓰는 독후감이라 제일 손이 가는 책이었다.
이 책은 처음부터 맛의 즐거움은 어디서 오는가? 라는 질문으로 나에게 호기심을 주었다.
사실 난 맛만 있으면 즐거워서 여태까지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문제였다.
그래서 더 어려웠을 수도 있는거고.
근데 또 생각해보니 보통 사람들도 맛있다, 혹은 맛없다로만 대답할 뿐 "아 이 음식은 혀에 닿는 순간부터 내게 즐거움을 줬고 한 번 씹는것에 대한 만족감을 충분히 느끼게 해 주어 오래 입 안에 있어도 찝찝하지 않고 오히려 행복한 맛이다."
이런 형식으로 설명하는 사람도 없고, 더군다나 맛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도 어렵다.
이 책을 쓰신 분은 맛을 과학적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맛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이며 식품의 영양이나 안전에 대한 걱정을 접어두고 가볍게 즐겨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맞다. 나는 지금까지 그렇게 먹어 왔고 나의 기쁨을 책임져 주는 것은 아무 생각없이 먹는 맛있는 것들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부턴 먹을 것을 입에 집어 넣을 때 생각을 한 번 더 하게 만들었다.
아 그리고 과학에 관련된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인데 보통 과학쪽의 책을 쓰시는 분들은 별에 별 것과 과학을 합체시켜 버린다.
이번 책도 [미각과 향에 대한 오해를 풀고 포괄적인 맛의 이론을 설명하고자 맛의 즐거움을 식품학, 생리학, 뇌 과학, 음식의 역사, 진화심리학의 관점에서 풀고 있다] 라고 하며 우리는 맛에 관련 된 것을 과학 및 모든것과 접목시켰다~ 라고 광고하고 있다.
과학만 다루면 따분해서 그런 걸 지도 모르겠다.
솔직히 이번 방학 과제를 하며 과학에 대한 관점이 매우 많이 바뀌었다.
따분하기만 한 과목에서 재밌을 것 같다 라는 과목으로.
이걸 지금 깨달으면 안 될 것 같은데 더 늦기전에 알아차려 다행이다.
이상으로 독후감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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