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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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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사람이라는 딱한 생물 을 읽고
작성자 박대선 등록일 17.01.31 조회수 51
내가 이 책을 고른 이유는 무엇보다도 제목에 이끌렸기 때문이다.
나는 매우 단순한 사람이라 책을 표지만 보고 산다던가, 제목만 혹은 그냥 예뻐서 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의외로 그렇게 단순하게 고른 책들은 또 재미도 있었고, 얻는 것도 많았다.
물론 요즘은 모든 책 표지들이 다양하고 예쁘게 나오기도 하지만 내가 책에 미쳤을 때는 그리 책 표지의 아름다움에 관심이 없었으니 예뻐서라는 말은 제외 해야겠다.
두서가 너무 길었는데 이 책의 제목부터 느껴지는 수상한 기운이 날 이 책을 사게 만들었다.
찾아보니 교양과학에 대한 책이었다. 책 옆에는 !섬세한 생물학자의 비범한 일상관찰기! 라고 쓰여 있었기도 하고.
그 당시 내가 생각하던 과학은 딱딱하고, 재미도 없으며, 실험 아니면 관심도 없어! 였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로부터는 과학에 약간 호감이 생겼다.
꽤 깊이 있는 내용이면서도 또 약간은 감성적이고, 매우 재밌었다.
이 책은 일상속에서의 과학적 발견등을 과학이나 예술, 문학 철학등으로 연관지어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봤었다.
그래서 내가 한동안 일상과 과학을 연관 짓는 것에 푹 빠져있었다.
가장 신기했던 내용은 "원숭이는 절대 동상에 걸리지 않는다" 라는 사실이었다.
그 한겨울에 눈을 맞고 온천욕을 한 뒤 나오면 털도 젖고 땀도 나와서 그게 얼어 온몸이 얼지 않을까? 하고 여태까지는 걱정을 해왔었다. 그래서 몇몇 원숭이들이 멸종 위기인가... 하며
하지만 원숭이들은 털에 피지를 포함하고 있어 절대 젖지 않고, 땀샘이 사람들만큼 많지 않기 때문에 목욕을 한 뒤 땀을 흘리지 않고 체온을 조정할 수 있다고 한다.
당연히 목욕 후 한기도 느끼지 않겠지?
그리고 굉장히 엥? 했던 점은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인류도 처음에는 세균들 처럼 여자 혼자서 증식을 하다가 진화 과정에서 남자가 생겼다고 했다.
우리의 생각을 가차없이 모두 깨트려버리는 책이라 굉장히 흥미롭게 봤던 것 같다.
이상으로 독후감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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