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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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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6월 1일
작성자 김재일 등록일 16.06.01 조회수 23

5월 27일 내가 가장 좋아하던 강아지, 개 두마리가 같은 날에 죽었다.그날 아침에 개 두마리의 목줄이 엉켜서 불편해 보였다. 그래서 풀어주려고 아빠한테 말씀드렸다. 하지만 밑에 아저씨께서 농약을 뿌려놓은지도 모르고 아빠한테 말했다. 아빠도 뿌려놓았다는 것을 몰랐기에 그냥 풀었고 오늘 저녁 개들이 그 농약을 먹고 집에 돌아와 구역질을 하며 죽었다. 어미개가 마을로 내려갔는데 새끼 개는 또 같이 내려가서 어미 개가 먹은 것을 같이 먹고 죽은 것이다. 내가 밑에 농약을 뿌린 것을 알았더라면 풀자고 안했을 것이다. 나는 그날 너무 슬펐다. 그래서 목줄을 풀어주신 아빠가 싫었다. 다 내 잘못인것을 아는데..

그 다음날 토요일 나는 학원에 가고 시원이와 현서와 함께 피시방에 갔다. 가고 돌아온후 누나를 기다렸고 친척을 만났다. 집에서는 개고기를 끊이고(?)있었고 나는 그저 웃었다. 그날 오후 나는 개고기를 조금 먹었다. 맛있기는 했지만 슬펐다. 다음날 조금씩 먹다가 개고기의 맛을 알아버렸다. 내가 가장 좋아하던 개가 죽어서 슬프긴 했으나 그 고기들이 나를 달래주었다. 그날 먹은 개고기는 슬프면서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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