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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세경 | 등록일 | 16.08.12 | 조회수 | 13 |
어제는 서울 삼성동에 위치해 있는 코엑스에 다녀왔다. 왜 어제 다녀온 걸 오늘 쓰느냐, 사실 어제 도착하자마자 진이 다 빠져버려서 쓸 틈도 없이 잠들어 버렸기 때문에 어제 일을 오늘 쓰는 것이다. 나는 서울을 간다기에 도착하면 바로 서울이고 그럴 줄 알았는데 눈을 떠보니 경기도의 군부대더라. 그래서 서울은 가지않느냐고 물어봤더니 언니가 저번에 해병대 시험 본 게 어찌되서 뭐 이러쿵 저러쿵 이라는데, 사실 언니가 오늘 여기에 오는지 모르고 있었다. 참 무책임한 동생이다ㅎ 어찌됐건 언니 볼일 다보고 나서 서울로 출발했다. 코엑스에 언니가 일하는 데가 있대서 왔는데 어머니상상학교에서 간다는 데도 코엑스라 만날까봐 무섭다. 하여튼 코엑스에서 영화 예매를 하고 게임하는 곳을 갔는데 맙소사, 나는 내가 이리 게임도 못하고 깜짝깜짝 놀라는 아이인 줄 몰랐다. 나의 성격을 다시 한번 깨닫는 일을 끝내고는 영화를 봤다. 덕혜옹주를 봤는데 나만 빼고 다 운 듯한느낌적인 느낌이 들었다. 나도 감수성이 있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아이인데.... 거기 계신 분들이 첫번째였나 보다, 서럽다. 덕혜옹주를 책으로 읽은 적이 있는데, 내용이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하긴, 영화 스토리를 위해선 조금의 과장과 망상이 필요하니까. 눈 감아주기로 하고 개학하면 덕혜옹주를 다시 읽기로 하였다. 정말 재밌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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