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도는 나에게 정말 의미있는 음식이다. 어릴적, 우리집은 슈퍼를 했었다. 그래서 나는 어릴때 집에 있는 많은 음식들을 먹었다. 그중에서 황도는 캔을 따기가 어려워 자주 먹지 못했는데 아빠가 일을 다녀오시면 가끔 황도를 먹었다. 우리 아빠께서 황도를 좋아하셔서 일주일에 2~3번 정도 먹었던것같다. 하지만 내가 초등학교를 입학하면서부터 황도는 잘 먹지 않게됐고 슈퍼를 부모님께서 슈퍼를 그만두고 직장생활을 다시 시작하시면서 그 이후로는 황도를 전혀 먹지 못했다. 어제 마트에 가서 참치캔을 사던중에 옆에 황도가 있었다. 그냥 갑자기 아빠생각이 나서 사서 집에 가져갔다. 집에가서 아빠가 퇴근하시길 기다렸다. 아빠가 퇴근하신뒤, 아빠에게 황도를 보여드리며 아빠생각이 나서 황도를 사왔다고했다. 그러자 아빠는 저녁먹고 황도를 먹자고 하셨다. 저녁식사가 끝난뒤, 황도와 숟가락, 포크를 가져왔다. 그리고 어릴때 따지 못했던 황도 뚜껑을 어제는 내가 땄다. 그리고 아빠와 한 캔을 뚝딱끝냈다. 아빠도 정말정말 오랜만에 드셔서 그런지 정말 한방울도 안남기고 원샷하셨다. 거의 7년? 만에 먹어본 황도는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어릴때 먹었던 황도보다 맛있었다. 황도만 보면 아빠생각이난다 황도, 나에게 정말 의미있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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