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성중학교 로고이미지

변해인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진로 독서 동아리 축제 스피치
작성자 변해인 등록일 17.09.10 조회수 31

안녕하세요, 저는 변해인이라고 합니다. 작년부터 저도 동아리에 참여했는데 올해에는 이런 축제도 체험해보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 같아요. 기분이 새롭네요. 사실 제가 독서토론 동아리에 참여할 줄은 몰랐어요. 책 읽기는 좋아해도 토론은 좋아하지 않아서 처음에 동아리에 대해 들었을 때 제가 이걸 할 일은 전혀 없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사실 토론을 준비할 때면 저 혼자만 하고, 같이 하는 사람들과 문제가 발생하고, 무엇보다 주장을 내세우고 그 주장에 맞는 근거를 제시하는 그런 과정에서 자료를 찾는 게 어려워서 힘들어 했어요. 그런데도 저는 이런 토론을 올해에 3번이나 준비를 했어요. 준비하는 동안 앞에서 말했던 문제들, 밤도 새고, 학교에서도 노트북 붙잡고, 토론지 완성하고, 자료 찾고, 반론 대비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애들은 극소수여서 많이 힘들어했어요. 준비할 때뿐만 아니라 토론을 하고 나서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도 힘들었어요. 결과가 다는 아니라고 하지만 며칠 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한 건데 졌을 때 기분이 축 처지더라고요. 그래도 토론을 계속하니까 이런 힘듦과 어려움이 점점 익숙해져갔어요. 토론 할 때도 마찬가지더라고요. 토론을 시작할 때, 반론 할 때 긴장을 해서 손을 떨고 말도 떠는 데, 이게 토론을 한다는 기분도 들고 과연 상대팀은 어떤 주장을 하고 어떻게 반론을 할까라는 생각도 들면서 기대되더라고요. 이제는 토론에 대해서도 조금은 익숙해졌고 제 주장을 뚜렷하게 말하고 상대팀의 말에 어느 정도 반박을 하는 것에 재미를 붙일 수 있었어요. 처음에 토론에 대해서 재미없고 따분하고 어렵고 상대방이 반박을 하면 항상 당황해 했는데 그때에 비해 많이 나아진 제 모습을 보니 저도 변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과는 달라졌어도 확실히 토론은 부담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동아리를 할 때에도 교차질의식 토론을 할까봐 긴장도 되고 준비를 많이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이번 동아리 활동에서는 교차질의식 토론이 아닌 이야기식 토론이라는 새로운 토론을 할 수 있어 좋았어요. 확실히 이야기식 토론이 교차질의식 토론보다는 부담이 덜 가고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고, 교차질의식 토론보다 제 배경지식이 더 많아지는 것 같았어요. 동아리 덕분에 난생 처음으로 시립도서관에도 가보고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접해보지 못한 책도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 책을 가지고 활동을 했는데 노동, 교육, 복지 이렇게 세 분야로 나눠서 우리나라의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언제 이런 주제로 여러 사람들과 대화를 나눠보겠어요. 동아리를 하면서 다른 학교의 학생들도 만나고 보통의 대화 주제가 아닌 특별한 주제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해보고 정말 힘들었지만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 앞으로도 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이전글 동아리 축제
다음글 양성평등 ('청소년을 위한 양성평등 이야기'를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