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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와 통하는 민주화운동가 이야기'를 읽고
작성자 변해인 등록일 17.08.19 조회수 35

사람이 사는 삶의 방식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고 한다. 하나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 안에서 일상적으로 사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시간을 넘어서 공적으로 사는 경우이다. 앞의 경우가 현세적인 삶이라면, 뒤의 경우는 역사적인 삶이라 할 것이다. 인간은 삶이라는 일정하게 주어진 시간과 공간에서 살다가 한 세상을 마치게 된다. 하지만 그런 중에도 현실의 터전에 발을 딛고서도 역사를 의식하며 의롭게 사는 사람들이 있다고한다. 이 사람들은 정의, 양심, 진리, 자유, 인권, 평등, 민족, 국가, 인류 등의 가치관을 갖고 사는 사람들이다. 보통의 사람들이 사리사욕이나 입신출세 등 세속적인 욕망을 위해 살아갈 때, 이들은 정의나 대의를 위해 싸우거나 심지어는 목숨을 바치기도 한다. 일제 강점이 때에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제에 맞서 싸운 독립운동가들이 있었으며, 해방 후에는 독재 정권을 물리치고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일어섰던 수많은 학생들과 열사들이 있었다. 목숨까지 바치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이런 분들 덕분에 우리는 지금의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었다. 이 책은 해방 이후 자닌 70년 동안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데 앞장선 20인이 있다. 수많은 분들 중에 20인을 꼽는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터인데 책을 읽다보면 한 분 한분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우리나라는 일제에게서 해방된 후로 미군정을 지내고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민주공화정을 실시하며 민주주의 정치 제도를 택했다. 하지만 초대 대통령의 부정 선거 같은 사건을 통해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려 하는 등 국가 안보에 대해서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았다. 또한 4.19 혁명과 6월 민주 항쟁 등과 같은 독재에 대한 반발은 계속해서 일어났다. 이번에 영화 '택시운전사'를 보면서 느낀 것이 있다. 분명 역사 시간에 배운 5.18 민주화 운동이다. 하지만 우리들은 택시기사님들이 이 사건을 알리기 위해 도왔다든가, 독일의 기자가 이 사실을 세계에 알렸다는 것과 이렇게 무차별적으로 사람을 죽인 것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참 민망하고 죄송했다. 그때의 이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이 정도의 민주주의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는 역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더욱 더 그 분들에 대한 존경을 표해야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정말 감사한 분들이다. 앞으로는 영화나 책 이런 매체 등을 통해 역사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이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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