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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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변해인 | 등록일 | 17.07.29 | 조회수 | 27 |
이 책은 충주연합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읽게 되었다. 책을 처음 받았을 때 분홍색 배경에 자전거를 타고 있는 사람들이 그려진 표지가 왜인지 모르게 마음을 편안하게 해줬다. 책의 저자인 오연호 작가는 우리나라와 덴마크를 비교하였고 덴마크의 사람들을 인터뷰하면서 덴마크의 생활을 자세히 알려주었다. 덴마크는 행복지수 1위인 국가이다. 수업 시간에 이 내용을 들을 때마다 항상 궁금해했다. 대체 어떤 나라길래 대부분의 국민들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건지 말이다. 작가님은 독일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 물었다. 행복하냐고. 모든 사람들이 말했다. 행복하다고. 참 부러웠다. 만약 누군가 나에게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나는 주저없이 힘들다고 말할텐데 말이다. 덴마크는 버는 돈의 절반은 세금으로 낸다고 한다. 그래서 직업에 따른 귀천이 별로 없다고 한다. 자신의 아들이 열쇠수리공인 택시기사는 자신의 아들을 자랑스러워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대기업 간부가 자신의 아들이 평범한 회사원인 것을 부끄러워하는데 말이다. 책을 읽는내내 이 부분이 참 부러웠다. 우리나라는 성공하기 위해 끝에 '사'자가 들어가는 직업을 얻기 위해 조기 유학부터해서 사교육까지 참 다양한 것들은 하는데 덴마크 사람들은 어떤 것이든 간에 자신이 원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하고자 한다. 이런 덴마크인들을 위해 특별한 교육정책이 있다. 애프터스콜레라는 것이다. 애프터스콜레는 우리나라로 치면 중학교를 졸업하고나서 1년간 다니는 학교같은 것이다. 고교 진학하기 전에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체험하거나 여러가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축구를 하고 싶다면 축구를 전문으로하는 애프터스콜레로 진학을 해 수업을 듣는 것이다. 1년을 다니고 이 곳은 나와 안 맞는다 싶으면 다른 애프터스콜레로 진학할 수 있다. 덴마크는 우리나라에 비해 선택의 폭이 넓고 무슨 일은 하던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갖는다. 그게 설령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점원일지라도 말이다. 또한 덴마크는 실직률도 높고 그에 따른 복직률도 높다. 이 일을 관둔다해서 다시 일을 얻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또한 노조도 잘 이루어져 있고 실직자같은 경우 노조와 정부에서 돈을 주기도 한다. 현재 우리는 돈을 많이 버는 직업, 안정적인 직업, 남들이 우러러보는 직업들을 좋게 보고 열쇠수리공, 택시기사와 같은 직업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확실히 왜 덴마크인들이 행복하다 하는 지 알 수 있었다. 그들에게는 직업에 따른 편견이 없었고 직업에 귀천이 없었으며 그들이 자신들의 급여의 반을 세금으로 내는 것을 당연시하게 여겼다. 많은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그저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다. 취직이 어렵지 않고 복직이 어렵지 않는, 행복하냐고 물었을 때 힘들지 않다고, 살만하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길 바란다. 나중에 덴마크에 가서 그들과 대화를 나눠서 그들의 사고방식을 알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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