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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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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
작성자 변해인 등록일 17.07.29 조회수 21

중앙중학교와의 독서토론을 위해 읽은 책이다. 이 책은 다른 책들과는 차원이 다른 두깨로 나를 더 흥미롭게 했다. 두께도 두께지만 국어 선생님께서 재밌게 읽으셨다는 것과 항상 소설책을 살피다보면 떡 하니 나오는 책이기 때문에 관심이 많이 가서 읽게 되었다. 주인공인 오영제는 쓰레기 미친인간이고 최현수는 머리 안 좋은 미친인간이었다. 또 오영제의 아내와 최현수의 아내는 그냥 그런 불쌍한 인간이다. 최대 피해자는 애들이 아닐까싶다. 서원과 서령이 제일 불쌍하다. 서령은 엄마는 프랑스로 떠나고 아빠는 자신을 폭행했으며 결국에 마지막에는 최현수의 차에 치여 사망하게 된다. 서원이같은 경우는 살인자 아빠를 둬 다른 수많은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당했으며 전학만 수차례 다니고 떳떳하게 고개를 들며 살 수 없었다. 온통 다 불쌍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 뿐이었다. 근데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있었다. 서원은 마을 주민들을 몰살시킨 살인자 최현수의 아들이다. 근데 단지 그 이유만으로 온갖 관심과 욕을 먹는 다는 것이 정당한 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잘못한 건 서원이 아니라 현수이다. 근데 현수가 감옥에 가자 사람들은 살인자의 아들이라 그를 욕하기 시작했다. 이건 소설 속에서 뿐만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나는 문제이다. 범죄자의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욕 먹고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당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보면서 나는 누가 누구를 죽이고 어떻게 죽고가 아니라 '왜 서원이가 이렇게 힘들게 사는걸까?'라는 생각이 더 크게 내 머릿속에 떠올랐다. 이런 책들을 보며 우리는 사회의 잘못된 문제들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더 이상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야하며 우리의 시선도한 바뀌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꿋꿋히 살고 있는 서원이가 대견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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