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충원고등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독서토론 동아리를 하는 첫 날이다. 나는 고등학교에서 하는 거라 혹시나 고등학생들과 함께 할까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고등학교 옆에 있는 신명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골프반과 함께 버스를 타고 충원고등학교로 갔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바로 출발하는 거라 조금 힘들었다. 도착한 후에 우리는 골프반과 달리 실내화를 신고 3층에 있는 도서실로 이동했다. 이미 신명중학교 학생들과 선생님께서 도착해서 앉아계셨다. 선생님과는 오랜만에 만나는 거라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반가웠다. 우리는 도착하고서 수업을 들었다. 신명중학교에서는 온통 남자 애들뿐이라 같이 앉기 꺼렸지만 선생님이 섞어 앉으라고 하셔서 같이 앉게 되었다. 독서토론반이라는 이름에 맞게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독서에 대한 범위를 넓히라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독후감 쓰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해 주셨는데 독후감 예시에 내 독후감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그건 과제라 어쩔 수 없이 쓴 독후감이고 책 자체가 수학 관련 도서라 많이 어려워서 그저 책의 줄거리를 썼는데 이게 예시로 들어가 있으니 많이 민망했다. 여러 사람들이 볼 것을 우려해 앞으로는 오래 걸리되 괜찮은 글을 쓰려고 노력해야겠다. 독후감의 관한 이야기는 다음 시간에 더 듣기로 하고 우리는 이만 다시 앙성으로 향했다. 이번이 첫 수업인데 앞으로 이 반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닫을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글의 '자라다.' 에서 말한 것처럼 이러한 기회를 통해 내가 변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된 이상 독서토론반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많은 것을 배울 것이다. 다음 수업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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