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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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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작성자 진서령 등록일 17.04.19 조회수 30

중학교에 들어 온지 벌써 1년이 지났다. 입학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학년이라는게 믿겨지지 않는다. 1년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좋은 기억들이 더 많은 것같다. 시험은 조금 잊고싶지만, 시험이라 하니 2학년 1학기 중간고사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게 생각이 났다. 1학년때는 잘 보지 못했다, 아니 못봣다.그래서 2학년에 올라와서는 잘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건 내 의지에 달린 문제지만 그래서 더 불안하다. 의지가 쉽게 꺾이면 시험점수에 변동이 있을 수 없을테니 말이다. 기분이 그닥 좋은이야기는 아니니 시험이야기는 이쯤하고 친구들로 넘어가야겠다. 우리반 아이들도 잘 지내고있다. 성격이 많이 변한애들도 있고 처음 만났을때와 그대로인 친구들도 있다. 뭐 그다지 상관은 없다. 대부분, 착하고 배려심 많은아이들 이니까, 그렇지 않은 친구들도 있지만 그런친구들은 내가 많이 매워주면 된다고 생각한다. 말을 해도 전혀 듣지 않으니까. 또 이야기가 안좋은 쪽으로 흘러 갔는데 그래도 난 우리반이 정말 정말 좋다. 누가 뭐라해도 전혀 개의치 않는 그런점을 가진 우리반이 나는 진짜 좋다. 오늘도 상대하기 피곤한 친구들이 조금 있었지만 그래도 익숙하고 그 익숙함이 친근하과 겹쳐서 나중엔 그리움으로 남게 될 것이다. 분명히. 그렇다고 해서 계속 그래도 괜찮다는 것은 아니다. 사회에 나가서도 지금처럼하면 망한다. 이것도 분명하다. 이야기가 엉뚱해졌는데 어찌됐든 오늘도 즐겁고 피곤하고 또, 즐거운 하루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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