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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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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작성자 진서령 등록일 17.03.13 조회수 52

민주에게

민주야 안녕 오랜만에 편지를 쓰네, 1학년 때에는 많이 친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쓰지 못해서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2학년이 되어서 작년보다 훨씬 많이 친해졌다고 생각하면서 너도 그렇게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그건 우리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년이라는 시간 동안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많은 시간을 보내었다는  것이겠지, 그리고 그 시간 동안에 우리는 서로의 장점과 단점,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천천히 알아가며 계속 지내고 싶은 친구인지 아닌지 결정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라고 생각해 우리가 만약 서로 맞지 않고 계속 자기 자신만 생각했더라면 우린 지금쯤 서로 다른 곳을 보며 다른 친구들과 지내고 있겠지? 그렇게 생각하니 조금 무섭다는 생각이 들기도해. 하지만 우린 서로를 최대한 존중해주려 노력했기에 이렇게 좋은 친구가 된 것이잖아? 그렇게 생각하니 정말 기쁘고 고마운 마음도 들어. 우리가 함께한 시간이 아주 많은 시간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 시간동안에 최대한으로 너에게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배려하고 기분이 나쁘지않게 노력해가면서 많은것을 느낄 수 있었어 네가 내 의도대로 기분이 상하지 않았는지는 모르지만 만약 나 때문에 네 기분이 망쳐진 일이 있다면 사과할게,나가 아직도 한참 모자라고 부족한 점이 많아도 항상 내 부족한 점을 이해해주고 친절히 대해줘서 고마워 이렇게 돌이켜보니 네에게 고마운일도 미안한일도 많은 것같아서 반성하게 되네. 앞으로는 네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을 지키고 친구끼리의 최소한의 예의는 꼭 지키도록 노력하고 실천할게. 항상 나를 웃는 얼굴로 대해줘서 고맙고 내가 실수를 해도 찡그리지 않고 넘어가줘서 고맙고 나랑 함께 있어줘서 고맙고 내가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고 입학식때부터 계속 나랑 친하게 지내줘서 고마워. 우리는 아직 중학교 2학년이고 자신의 선택이 옳은지 아닌지 잘 구별하기에는 어린 나이지만, 나는 네가 좋은사람이고 친구라는건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어. 그리고 내가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을 정도로 내게 좋은 친구인 민주가 정말 좋아 앞으로 우리가 같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이 길지는 않지만 너에게 정말 좋은 친구였다고 기억에 남는 친구가 되도록 노력할게 할 수 있다면 어른이 되어서도 연락하고 지내자 그럼안녕

                                                                                                                              서령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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