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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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예윤 | 등록일 | 17.12.01 | 조회수 | 85 |
열매들 떨어져 간 앙상한 가지 위로 북풍이 참새처럼 촘촘히 내려앉아 움추린 겨울 사이로 봄노래를 뿌려라
관절염 마디마다 깊숙히 스며드는 익숙한 신음소리는 중독된 생의 타령 다시는 못 부를 노래 봄의 향연 피어라
마른 잎 하나까지 알뜰이 내어준 몸 마지막 체온마저 대지에 내려놓고 부활의 새봄과 함께 초록으로 깨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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