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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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민주 | 등록일 | 17.03.15 | 조회수 | 35 |
예윤이에게 예윤아 안녕. 우리가 처음으로 봤을 때는 초등학생 때 축구대회를 했었던 날이였을거야. 그렇지? 우리가 다시 봤을 때는 6학년 리더십 캠프 때 일거야. 그 때는 정말 서먹서먹했는데. 이렇게 중학교에 올라와서 다시 만날 줄은 정말 몰랐어. 그리고 친해질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어. 우리가 친해졌을 때 기억나? 사실 나는 기억이 잘 나지 않아. 우리가 입학식 전날에 켄싱턴 리조트에서 애들이랑 같이 숙소를 썼는데 그 때는 내가 숫기가 없어서 말도 안 나누고 그랬는데 이렇게 1년이라는 시간동안 같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엄청 친해진 것 같아. 나는 예윤이 너 같은 아이와 친구가 된 것이 정말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해. 왜냐하면 내가 본 너는 정말 성실한 친구이고 착하기 때문이야. 너는 숙제도 꼬박꼬박 해오고 공부를 할 때 너에게 필요한 내용이 있으면 그 내용을 집에서 정리해오는 모습을 보고 나도 너처럼 성실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나는 그게 잘 안되더라. 그래도 요즘에는 조금 나아진 것 같아. 네가 보기에는 어때? 아주 조금 바뀌어서 잘 모르려나? 나는 너에게서 배울 점이 참 많은 것 같아. 방금도 말했듯이 너는 참 성실하고 착하고 운동도 잘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모습들처럼 말이야. 우리 중학교에서의 남은 2년 동안에도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자. 그럼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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