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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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민주 | 등록일 | 17.03.20 | 조회수 | 34 |
재일이에게
안녕 누나. 요새 학교 생활 어때? 힘들지는 않아? 나는 요새 오랜만에 야간수업을 해서 조금 피곤한 것 같아. 우리가 중학교에 입학한지 벌써 1년이 지나서 이렇게 2학년이 되었어. 솔직히 나는 아직도 내가 2학년이라는 사실이 실감이 나지 않아. 작년과 같이 생활한 아이들과 비슷한 수업을 듣고 선생님도 같으니까. 너는 어때? 내가 너에게 편지를 쓰는 것이 이번이 처음일 거야. 그래서 너에게 쓸 내용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이렇게 편지를 쓰려고 하니까 잘 못쓰겠어. 무엇을 써야할지도 잘 모르겠고 ‘이렇게 쓰는게 맞는가?’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도 열심히 편지를 써보도록 할게. 재일아 우리가 어떻게 친해졌는지 기억나? 우리 1학년 초반에는 정말 말도 잘 안했는데 내가 은환이랑 친해져서 은환이랑 너랑 나랑 셋이 다녀서 갑자기 친해졌잖아. 그 때는 진짜 원래부터 친했던 것처럼 같이 다니고 그랬는데 요새는 조금 멀어진 것 같아. 그래도 사이가 나쁜 건 아니니까. 이제부터 너의 장점을 얘기 해보려고 해. 재일이 너는 머리가 정말 좋은 것 같아. 작년에 수학선생님께서 퀴즈 내셨던 것들의 대부분은 네가 맞혔잖아. 그리고 우리가 모르는 문제를 네가 쉽게 풀어내고. 이런 점에서 보면 너는 정말 머리가 좋은 것 같아. 그리고 두 번째 장점은 운동신경이 좋다는 거야. 지금까지 체육시간에 너를 보면 높이 뛰는 것도 잘하고 달리기도 빠르고 순발력도 좋은 것 같아. 그럼 재일아 우리 마지막까지 싸우지 말고 친하게 잘 지내자.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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