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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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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캔 스피크
작성자 박지영 등록일 17.10.16 조회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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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이번엔 무슨 영화를 볼까 고민하다가, 내 눈에 들어온 문구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사실, 이 영화가 무슨 내용을 다루고 있는지는 모르고 영화를 시청했다. 그래서인지 더 많이 울었고 더 많이 웃었고 더 많이 깨달았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제대로 알게 되었고, 공부를 해야하는 동기를 부여해 주었다.

영화 초반부에선, 나문희에 대해 설명해주는 내용이 나온다. 나문희는 마을에서 유명한 기자다. 그냥 기자도 아니고 지나치게 꼼꼼한 기자다. 한치의 실수도 용납할 수 없는 할머니를 진심으로 좋아해주는 사람은 소수 뿐 이었다. 할머니를 제일 싫어하는 명진구청 사람들은 할머니의 끝 없는 민원신고에 이제 감탄만 할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명진구청에 새로 들어온 이제훈은 그녀에 맞써 논리적으로 대응 할 수 있었던 유일한 존재였다.어느 날, 할머니는 이제훈이 영어를 하는 것을 듣게 된다. 그리고 할머니는 다짜고짜 이제훈에서 영어 선생님이 되어 달라고 요청을 했다.  이제훈은 할머니에 대해 자세히 몰랐지만, 그의 동생이 어느날 할머니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다짐을 한다. 영어선생님을 하겠다고 말이다. 그렇게 영어공부를 하며  친해진 두사람은 어느날, 이제훈이 못하겠다는 이유만으로 영어공부는 그 이후 하지 않았다. 이제훈이 영어공부를 못 가르치겠다는 이유도 있었다. 처음에 나문희는 미국에 있는 동생과 영어로 대화하고 싶다며 영어를 배우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이제훈이 할머니의 동생을 찾아 전화를 해보았더니 할머니와 대화하고 싶지 않다고,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답이 왔다. 그래서 이제훈은 그 사실을 할머니에게 말할고 싶지 않아서 그 비밀을 숨기고 영어 공부를 그만 둔다. 영문도 모른채 갑자기 영어 공부를 못하게 된 중에, 그녀의 절친한 친구가 치매로 고통을 받게 된다. 그 후로 그녀는 큰 결심을 한다. 그녀의 친구를 대신에 위안부로서의 일본의 만행을 밝히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많은 사람들 앞에, 그녀는 떨림을 숨길 수 없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How are you?"
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더 놀랐던 것은 그것을 말한 사람이 이제훈이라는 것이다. 

더 이상은 내가 줄거리를 말할 수 없다. 이 영화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부분에서 역사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된다. 그래서 더 좋았다. 그리고 더 알고 싶어졌고 만행을 많이 밝히고 싶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공부를 열심히 해야한다. 언젠가 나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모든 것을 되돌려 놓을 것이다. 최대한 빨리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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