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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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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카페 2를 읽고
작성자 박지영 등록일 17.08.20 조회수 14
과학 카페 1에 이어서 2편을 읽었다. 역시 전 작에 비해 손색 없는 작품이었다. 2에서는 바람 피우고 싶은 뇌, 알코올, 카페인에 대해 다룬다. 솔직히 바람, 술, 커피는 중학교 2학년인 나와는 좀 동떨어진 내용인 것 같았다. 그래도 한 번쯤은 궁금해해 본 내용이니, 읽어보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3개 주제 모두 많이 알려져 있고, 일상에서 접하기 어렵지만 모두 다 알고 있는 것 같다.
먼저, 바람에 대해 배웠다. 물론 해서는 안 될 짓이지만, 이 책에서는 사람들이 왜이렇게 바람을 피우고 싶고 새로운 이성에 관해 관심이 생기는지에 대해 과학적으로 나타내주고 있다. 여기서는 아주 어려운 도파민이라는 생물을 배우는데, 사실 생물은 아니고 세포라고 해야 맞는 것 같다. 
이 책에서는 흥미롭게 결혼에 아주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약간 불 합리적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결혼은 한 사람과 동반자가 되어 인생을 살아가는 것인데, 상대를 정하는 것은 물론 쉽지 않을 것 이란 건 알고 있다. 솔직히 나와는 좀 거리가 먼 내용이라서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다. 다만 결혼은 신중히 선택해야만 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또 이 책에서는 바람 피우고 싶은 뇌가 당연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평생을 바람피우지 않고 행복하게 결혼 생활을 하는 사람을 볼 수 있다. 그래도 사람이라면, 새로운 이성에게 관심을 가진다고 나타나 있다. 인정하기 싫지만, 과학적인 근거이기 때문에 반박할 수 없었다. 결혼을 한다는 것은 같은 사람과 같은 일상을 살아간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반복에 쉽게 싫증을 내고 싫어한다. 물론 나도 반복을 싫어해서 숙제도 미루고 학교 다니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어느정도는 이해가 갔다. 결혼또한 같은 것이다. 결혼은 같은 사람과 같은 일상을 살아간다는 것이 아주 큰 반복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쉽게 싫증을 내고 새로운 이성을 찾는 것이다. 이제야 바람을 피우고 싶은 뇌에 대해 정확히 알게 된 것 같았다. 
또 이 책에서는 아주 큰 의미를 담았다. 결혼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이 싫다면 같은 사람과 같은 일상이 아닌, 같은 사람과 다른 일상을 살아가라는 것이다. 뜻밖의 주제에 나는 큰 감명을 받았다. 나도 나중에 그런 결혼생활을 하고 싶을 따름이다.
다름으로는 알코올에 대해 배웠다. 사실 흥미가 컸던 주제는 아니었다. 그나마 흥미가 갔던 주제는 필름이 끊긴다는 현상이다. 항상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날에 술마시고 필름 끊기는 게 한 둘이 아니였다. 그래서 아주 궁금해서 좀 흥미러웠던 것 같다. 쉽게 말해서 해마의 기능을 저하 시키기 때문에, 기억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듣고보니 그럴듯 한 대답이었다. 
그리고 카페인 주제도 있었는데, 딱히 중요한 내용은 없었다.
아무튼 두번의 과학 카페 책을 읽으면서, 미처 알지 못했던 깨알 상식을 알게 되어 좋았다. 과학 카페 3이 나온다면 바로 읽을 것 같다. 중간 중간에 정말 심화된 과학 내용이 나왔긴 했지만, 나는 읽기는 했다. 그런데 좀처럼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워서 포기 하고 싶었지만, 의외로 재미있는 내용이 많아서 좋았다. 시간이 되면 다시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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