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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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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카페를 읽고
작성자 박지영 등록일 17.08.19 조회수 18
평소 궁금했던 상식을 알려주어서 더 재미있게 본 책이다. 과학 카페 1에서는 인체에 관해 궁금했던 점을 간추려서 알려준다. 너무 어렵지도 않고 너무 쉽지도 않게 우리 몸을 설명해주는 이 책은 보는 내내 재미있었다. 제일 먼저 나오는 부분은, 수면에 관한 내용이다. 요즘 들어 나도 부쩍 잠을 많이 자는 것 같다. 그런데 전에 나는 잠을 많이 자면 평소에 더 생생하고 기분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잠을 안 잔것 이 외에 그냥 잔 것이랑 기분이 비슷해서 좀 실망스러웠다. 잠을 많이 잘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시험기간이면, 잠은 최대의 적이다. 항상 궁금했던 부분인데, 나는 시험기간만 되면 더 졸린 것 같다. 몇 몇날에는 커피를 마시면서 잠을 참아본 적도 있지만 한계가 있었다. 
과학카페 첫번째 문단에서는 내가 수면에 대해 느꼈던 궁금했던 점들을 알려준다. 우선 소제목 1로 가면 잠 안자고 공부하면 '말짱 도루묵'이라고 나와있다. 나는 이 부제를 보고 상당히 큰 충격을 먹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나는 종종 이런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당연히 잠 자는 시간에 공부하는 것이 상당히 큰 이익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아니라는 사실에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잠 자는 시간에 외울 내용을 더 외우고 부족한 부분을 더 공부하고 나서 시험을 보면 당연히 더 잘 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잠 자고 나서 시험을 치는 것이 더 잘 본다고 나와있다. 믿기 어려웠지만, 실험으로 나와있으니 믿을 수 밖에 없던 사실이었다. 더 깊이 들어가보니, 우리가 잠자는 동안에는 뇌가 기억을 생성한다고 한다. 수업시간에 많이 들었던 장기기억, 단기기억이 이 부분에서 나올 줄은 생각도 못했다. 잠을 자는 동안은 우리가 하루에 공부했던 내용들을 걸러서 단기기억, 혹은 장기기억에저장하거나 아예 없애버리기도 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반복을 해야한다. 놓친 부분을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 장기기억 장치로 보내는 것이다. 다시한번 반복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수면은 제 2의 우주라고 볼 수도 있다고 한다. 몸에는 1000억 개의 뉴런이 존재한다. 뉴런은 감각 운동을 담당하는 장치라고 볼 수 있다. 또 한번 느끼는 거지만, 우리 몸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이렇게 좋은 지식을 얻고 나서 다시 한번 느끼는 궁금증이 있다. 그러면 잠을 많이 자면, 기억이 더 생생하게 나고 많은 것을 알게 될 까? 당연히 답은 아니다. 답과 일치하지 않은 질문이지만, 상당히 이해가 간다. 하지만, 수면에도 한계가 있다. 우리가 아는 잠은 총 3단계로 구성이 되어있다. 얕은 잠인 1단계 그리고 아주 깊은 잠인 2단계 그리고 마지막인 렘수면에 든다. 렘수면은 쉽게 말해서 우리가 꿈을 꾸는 시간이라고 한다. 수면에 깨알 상식을 알려주는 과학 카페는 정말 대단한 것 같다. 평소에도 수면에 관심이 많았다. 왜냐하면, 인셉션이라는 영화가 내 인생 영화 중 하나인데 이 영화에서 다루는 주된 내용도 바로 수면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평소에 관심 많았던 수면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어서 기쁘다. 
다음 주제로는 벼락치기이다. 사실 나도 벼락치기는 아주 자주 한다. 시험보기 전 쉬는 시간에 한 번씩 둘러보고 외우면 잘 된다고들 한다. 하지만 나는 벼락치기를 해서 좋은 결과를 얻은 적은 별로 없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공감을 하지 못 한 것 같다. 아무튼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험 보기 몇 주전이나 마감, 혹은 끝내야 하는 일이 다가왔을 때 더 집중이 잘 되고 일이 잘 풀린다고들 한다. 내 생각으론 조급해진 마음 때문에 더 빨리 하다 보니 생기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말해준다. 끝내야하는 일이 다가왔을 때,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고 이 스트레스는 집중력을 높여주는 매체라고 한다. 알고보니 신기했다. 스트레스가 많으면 집중이 잘 된다니.. 사실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갔다. 나도 과외를 했을 때, 숙제를 빨리 해야하는 상황이 다가오면 정말 순식간에 풀었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벼락치기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또 궁금증이 생겼다. 스트레스가 하나도 없는 사람이 존재할까?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아무리 낙천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한들, 스트레스가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스트레스는 인생을 살면서 아주 중요한 적이다. 적은 적거나 많을 수록 좋은 게 아니다. 적당히 있으면, 나를 성장시켜주는 좋은 역할을 할 뿐이다.
상당히 자세한 내용을 알려주는 이 책은 큰 주제 2개로도 아주 많은 내용을 알 수 있다. 다음 책에서도 더 큰 내용을 읽고 감상문을 써야겠다. 과학카페는 인생을 살면서 읽으면 꼭 한 번은 도움이 될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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