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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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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윙크
작성자 박지영 등록일 17.05.07 조회수 33

당신과 나는 각각의 나라에서 한 나라에 여행을 와 만났다.

이름, 나이, 생일도 모르는 당신과 나는 이 나라에서 만났다.


친구와 가족들도 모르는 당신의 비밀을 봐버렸다.

내가 먼저 시선처리를 했어야 했는데, 나는 바보였다.


나의 실수를 인정해주고, 검지 손가락을 든 그대

학교에서 배운 영어를 써먹으려던 그때


나는 당연하단듯이 당신의 모국어를 사용했고

당신은 자랑하단듯이 나의 모국어를 사용했고


이 비밀은, 당신만의 비밀이고

이 비밀은, 나만의 웃음거리


그 나라의 사람들로 꽉찬 거리에서 다른 두 나라의 사람이 만나고 있다.

서로의 모국어를 사용하면서 서로의 주장이 맞냐고 있다.


아주 희한했던 사건이었지만,

희귀하기도 했던 사건.


I remembe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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