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경아 안녕! 이렇게 너한테 편지를 쓰는게 처음이여서 막상 쓰려니까 뭐라 써야 할 지 모르겠다. 1학년 때도 너한테 쓰려다가 못 써준게 미안하긴 한데, 지금 쓰고 있으니까 괞찮아. 괜찮지??이번에는 우리반 애들 모두에게 써주려고 해. 네가 처음 전학와서 같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지금도 중학생이 되어서 앙성중 이란 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너랑 몇년 같은 공간에서 수업하는 날 도 많았는데 말이지. 말도 많이 안 해 본거 같아. 너는 말도 잘하고 물론 그거 말고도 정말 장점이 많은 거 같아. 그리고 나는 너의 꿈도 모르는데, 너의 꿈이 뭐든 너는 잘하는 것 도 많으니까 네가 생각하는 그 꿈이 이루어 질 거라고 믿어. 수업 또한 방과후 시간에도 네가 활발한 모습을 보면 너는 밝은 아이로 보이고, 또 넌 웃긴 친구 같기도 해. 그리고 또 친구들 에게 배려도 많이 하는 착한 애 같아. 아직 멀었지만, 이 앙성중학교를 졸업하는 날이 다가오면 고등학생이 되어서 떨어지게 될텐데, 죽을 때 까지 친하게 지내자. 내가 봐도 마지막 내용이 이 편지가 마지막인 것 처럼 느껴지는데, 다음에도 쓸 기회가 오면 너한테 쓸 거 니까 마지막 편지라고 생각하지마. 정말 편지 쓰는게 어렵다. 정말 짧은 편지인데 다음에 쓸 때 에는 더 길게 써 줄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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