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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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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서령에게
작성자 박서진 등록일 17.04.02 조회수 22

안녕 서령아, 네가 쓴 편지 잘 읽었어. 난 편지를 잘 못 쓰는데 길게 써 줄게.

네가 처음 전학왔을때, "서영"이가 전학 왔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더니, 서영이가 아닌 서령이였어. 그때는 정말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데, 너랑 친해지려고 내가 얼마나 노력했다고. 처음에 그림실력도 봤었는데, 3학년때 그림치고는 그때 정말 잘그린거 같았 놀랐어.

지금도 잘그리긴 하지만 놀라지는 않아. 다만, 너무 잘그리면 안된다. 이 글 보고 "내가 그림을 잘 그린다니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이라고 분명 생각 할 지 도 모르는데 그말하면 승질난다. 왜? 너가 못그리는거면 난 사람이 아니니까ㅜ 알겠지? 그리고, 나랑 지금도 말을 많이 하는편은 아닌거 같아. 너랑나랑 제일 많이 하는 게 뭔지 알 거야. 눈 한번 마주치면 너가 먼저 "뭘봐?"라고 하는거 그걸 제일 많이 한다.

그리고 공예시간을 통해서 너랑 더 가까워 진거 같아. 뭐든지 말하면 웃어주는 너가 좋았어. 이렇게 말 한다고 사랑고백 같은 건 아니다. 그리고 이 말 썼다고 공예시간 때, 오글거려서 어색해 지진 않을 거라 믿어. 앞으로 더 친해지자 서령아. 이 편지 아무나 못받는거야 너한테 정말 정성들여서 쓴거니 감동받았을거야. 감동은 적당히 받고 너무 많이 받으면 내가 곤란해 지니까..장난이야. 난 많은 것 을 찾아 떠나야 해. 왜냐 난 도리니까^^

                                                                       도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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