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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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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지에게
작성자 박서진 등록일 17.03.27 조회수 34

예지야 난 지금 너한테 편지를 쓰는데, 1시간에 두번씩이나 쓰고 앉아있다. 왜? 방금쓴게 날아갔거든. 짧게 쓴 것도 아니고 길게 썼는데 이거 쓰는데 날아가면 너한테 편지는 쓰지 않을게. 이 시간에 문예창작을 포기하려 했는데 원래 8교시가 문예창작 시간이고 이건 학교 시간표니까 써야한다. 예지야 나 참 불쌍하지? 처음에는 엄청 길게 썼는데 뭐라고 썼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게다가 지금 시간도 별로 없어 10분밖에...나 왜 이러니 밖에는 비가와서 날씨가 흐리고 나는 슬프다. 아니, 짜증나.

자, 진짜 편지를 써 줄게 있지,내가 널 요즈음 '강돼지" 라고 부르지 않는 이유가 있어. 왜 인줄 알아? 넌 너대로 이름이 있는데 별명을 지어서 그 별명대로 널 부르게 된다면 "강예지" 라고 이름지을 필요가 없잖아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난 착하기 때문이야. 착하니까 이름을 불러주겠어 앞으로 날 건들이면 이쁘고 착한 서진님이 널 용서하지 않을거야...장난이고 예지야

에스더라 쓸뻔했네 지금은 컴퓨터가 꺼지지 않고있어 기분이 다시 좋아지지ㅎㅎ 진짜 제대로된 편지하나 쓰고싶은데 오늘은 날이 아니다. 앞으로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자 ㅅ..사..사랑한다가 아니라 사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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