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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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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부
작성자 김세경 등록일 17.11.17 조회수 7
우리 학교에는 2017년도 2학기에 개설된 미술부가 있다. 물론 이전에도 자율 동아리로 진행하긴 하였지만, 정식 동아리는 2017년도가 처음인듯 싶다. 아닌가, 그전에도 있었나. 잘 모른다. 근데 여태까지 정식 동아리로 미술부도 안 만들고 있을 수도 있나, 싶기도 하다. 어쨌든 우리 미술부에는 나를 비롯해서 나영이, 은환이, 서령이가 속해있다. 모두 2학년이다. 다른 학년에 희망조사를 해도 들어오질 않는다. 지도교사는 서은주 진로부장님이시다. 우리는 동아리 시간에 각자 하고 싶은 미술 활동을 한다. 나는 인물화를 그린다. 하지만 색칠을 잘 하지 못해서, 항상 색칙 단계에 부딪히면 많이 고민하는 바람에 진도를 못 나간다. 우리 미술부는 그림을 못 그려도 된다. 천재적인 미술감각 그런 것도 필요 없다. 다만 수전증이 있어야한다. 농담이다. 우리 미술부는 신기하게도 모두 수전증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미술도구도 새 것을 사용한다. 기분이 정말 좋다. 그리고 우리가 이번년도 용포제에 부스를 열어서, 미술부 부스를 전통으로 만들어보자는 선생님의 의견도 있었는데, 정말 그렇게 되면 좋겠다. 우리 졸업하고 니면 미술부 부원이 한명도 없는 건 아니겠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발. 나는 나름대로 미술부에 정을 가지고 있는데.. 없어져도 상관 없다. 정말로 슬프겠지만 다른 사람들이 안 한다는 걸 억지로 시킬 수는 없는 거다. 남은 1년동안, 미술부를 반짝반짝 빛내어서 모두가 미술부에 들어오고 싶게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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