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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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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환이에게
작성자 김세경 등록일 17.11.16 조회수 12
안녕 은환!! 나는 너희 어머니의 친구의 딸이야. 이것도 맞는 말이지? 우리 어머니끼리 친해서 말이야, 너랑 너 동생이 우리집에 제일 많이 온 것 같아. 어머니 이야기는 그만하고, 항상 해맑은 은환이.. 어떻게 그렇게 잘 웃는지 모르겠어. 심지어 모르는 이야기에도 웃는 너가 신기해. 은환이는 나랑 같은 관심사를 갖고 있지! 연예인 말이야. 너랑 나랑 취향이 굉장히 비슷한 것 같아. 근데 이건 정말이야. 진짜 비슷해. 그룹은 물론 제일 좋아하는 멤버도 똑같잖아. 요즘에는 너무 대단한 관심사를 발견해서 일본어도 배우고 있는데, 우리 꼭 일본어 다 배워서 오사카 가자! 그 내가 가자고 한 데는 꼭 가야해.. 왜냐면 너랑 나랑은 지옥에서온 취향 메이트니까. 너랑 나랑 웃음 코드는 다르지만... 아 맞다 그리고 은환이 영어 잘하는 거 너무 부럽다! 나는 외워도 외워도 금방 까먹던데 왜 그러는 걸까. 딱히 흥미가 없어서 크게 집중을 잘 안 해서 그런가... 은환이한테 이렇게 쓸 내용이 없을 줄은 몰랐어!! 어쨌든 우리 취향 메이트 이번에 충주도 나가야하고 말이야. 우리는 앞으로도 같이 할 게 많아!! 그러니까 나 꼭 잡아.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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