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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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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 제주도
작성자 김세경 등록일 17.08.20 조회수 16
 나는 8월 11일 부터 14일까지 제주도 여행을 했다. 바로 은환, 지영, 나영과 함께 말이다! 제주도 여행 1일차에는 사실 별거 없었다! 왜냐하면 우리가 비행기 예약을 좀 촉박하게 한 탓에 비행기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서 좀 늦은 비행기를 탔기 때문이다! 하하하! 그래도 나는 마냥 즐거웠다. 사실 마냥 즐거웠던 건 아니고... 그 전까지 했던 꿈사다리의 여운을 안은 채 제주도로 출발했다. 제주도에 도착해서, 나영이네 이모를 기다리는데 우리 옆으로 양현석이 지나갔다. 우리는 신기해했는데 주위 사람들은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았다. 불쌍했다. 그리고는 이모의 차에 탔다. 제주도에 있는 동안 나영이 이모님에게 신세 좀 지기로 했다. 사실 너무 많이 진 것 같아 죄송하기도 하지만... 차에 타서, 바깥구경도 하고 그러는데 제주도의 하늘이 진짜 예뻤다. 나는 하늘을 보는 것을 좋아했었는데, 요 며칠간은 예쁜 하늘을 보지 못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렇지만 제주도에 가서 훨씬 예쁜 구름들을 봤으니 상관은 없다. 경치 구경 실컷하고 나서 흑돼지를 먹으러 갔다. 맛있었다. 양념장도 특이한 걸 주고, 어쨌든 뭔가 특별했다. 이 특별함이 앙성에도 있었음 좋으련만...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집으로 갔다. 그리고 집 주변을 산책할 겸 나가서 둘러보았는데 별 거 아닌 풍경도 예뻤다. 이 이야기를 다른 사람한테 하니까, 여행을 가면 모든지 다 예뻐보인다는 이야기를 했다. 사실은 그게 맞는 것 같다. 근데 앙성은 조금.. 풍경이 안 예쁜 느낌이 있기도 하지 않은가...? 여행을 가면 뭐든 예뻐 보인다... 되게 소중한 말 같다. 그냥 별 거 아닌데, 너무 좋은 말이라서 여행할 때마다 이 말을 잘 새기고 가면 어느 곳을 가든 행복할 것 같다. 산책을 하고 편의점에서 먹을 것 좀 사가기로 했는데, 제주도에서 gs25만 계속 본 것 같다. 그 편의점만 잔뜩 있는 것일까... 뭐, 그곳에는 워낙 먹을 것이 다양하기에 오히려 더 좋았다. 편의점도 갔다가, 다시 집으로 갔다. 첫날인데도 약간 피곤한 것 같았는데, 나는 원래 자주 피곤함을 느끼기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이 글을 3개월만에 건들여본다. 첫날 일기만 써놓았는데, 일부러 여기까지만 쓴 것인지... 나중에 쓴다고 급하게 마무리 지은 것인지 잘 모르겠다. 우리는 제주도에 가서 많은 추억, 많은 사진, 많은 이야깃거리들을 남기고, 공유하였다. 제주도에서 영화를 보았는데, 그건 아마 정말 특별한 경험으로 남을 것 같다. 지금 그때를 떠올려보니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 나여이네 이모님께 상당히 실례를 져서, 죄송하다는 마음도 항상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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