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세경입니다. 저의 짝궁을 소개하라는 험난한 미션을 받은 저는... 약간 혼란이 왔습니다. 저에게 혼란을 준 장본인은 바로 김재일입니다. 재일이에 대하여 소개를 하라니.. 참 난감합니다. 일단 재일이와 저는 같은 동네에 삽니다. 재일이네 집에서 내려오다 보면 저희 집이 보일 겁니다. 재일이도 저에 대해 아는 것이 집 밖에 없다고 이야기 했을 정도니까요. 재일이는 감곡에서 태어났대요, 위로는 누나가 있고요. 그리고 희망이라는 소도 키운대요. 제 기억에 잠시 의지하자면, 옛날 재일이는 영어를 못했던 걸로 기억해요. 그러던 재일이가 영어학원을 다니고 나서 성적이 올랐습니다. 제 옆자리에서 영어 시간 때 굉장한 열정을 보여주고요. 그런데 이 친구가 국어시간 때는 말을 시키더군요. 하하 이 친구 국어가 싫으니? 난 좋단다. 오 은근 쓸 게 없다 생각했는데 과목 이야기를 하니까 조금 수월하네요. 이 친구는 공부를 잘합니다. 부러워요. 게임도 많이 하는 눈치고 학원도 안 다니는 것 같던데 말이죠.. 참 좋은 친구 같습니다. 하하. 3일 동안 peace m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