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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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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아에게
작성자 김세경 등록일 17.03.15 조회수 27

설아야 안녕, 나는 세경이야. 어 이렇게 공개적인 곳에서 편지를 쓰려니 평소말투가 안 나오고 어색하기만 하구나.. 일단 우리가 16년도에 만났지? 나는 아직도 입학식 겸 스키캠프를 갔던 날 정말 어색하게 말을 섞었던 기억이 생생해. 지금은 시간이 지난만큼 스스럼없이 말을 꺼내지만 처음 만났던 때가 약간 그립긴하네. 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내게 말했지? 여태 그냥 가수는 공부 안 해도 되는 직업, 또는 노래만 부르는 직업이라고만 생각하고 가수가 되고 싶다는 아이는 많이 봐왔어. 근데 너는 가수가 노래만 부르는 게 아니란 것도 알고 오디션도 보러다니는 그런 열정 많은 아이라는 것에 좀 놀랬어. 평소엔 그저 장난끼 많은 아이였다가 노래를 부르면 새삼 너가 멋진 애였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이질감을 느낀단다. 너는 노래도 잘 부르고 춤도 잘 추고 끼도 많은 아이니까 성공할 수 있을 거야. 이런 이야기 하는 나도 약간 이질감 느껴진다.. 공개적인 곳이니까 이만큼만! 너는 정말 좋은 아이야! 빛나는 별이 되길 바랄게 킄 아 오글거린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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