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야 안뇽!! 나예지야. 음... 너 한테 편지를 처음 쓰는 것 같은데 아닌가?? 아무튼 오늘은 너한테 편지를 쓸까해.ㅋㅋ 처음봤을 때 가장 친해지고 싶은 친구가 바로 너였던 것 같아. 너랑 제일 먼저 친해 진것 같은데 아닌가? 잘 기억이 안나네. 처음으로 너를 만났을 때 있잖아. 스키캠프 갔다가 켄싱턴리조트에서 입학식 했잖아. 그때 나랑 민주랑 설아랑 주연이랑 서진이랑 너랑 같은 방이 였잖아. 그런데 너희들은 아는 사이인지 잘 알더라고 그런데 나랑 민주는 너희들을 처음 봐서 어색해서 애기도 않했는데 내가 민주랑 샤워하고 내가 옷을 입으려고 했는데 휴지걸이에 찍혀서 피가 나고 있는데 너가 제일 먼저 와서 괜찮아 하고 물어본것 같은데 난 니 목소리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 '괜찮아 괜찮아' 하면서 너가 말하는게 아주 생생해. 그래서 너희들이 나 걱정해주는 거 보고 감동도 받았고 뭔가 울컥하는 느낌도 있었더. 사실 중학교입학하는데 그런일이 생겨서 '아 중학교 생활은 운이 없나보다'하고 생각을 했거든 근데 되게 재미있고 초등학교때 보다 더 재미있는 것 같아. 초등학생 때는 반 인원이 적어서 게임도 잘 하지도 못했는데 너네랑 시내도 막 나가서 놀고 같이 계곡에서 놀기도 하고 고기도 먹고 같이 샤워도 하니깐 증말 좋았어.ㅎㅎㅎ 그리고 맨날 너랑 같이 있으면 많이 웃는 것 같기도 하고 완전 재미있어. 2학년에서 너가 없으면 안될 정도로 정말 재미있고 정말 좋아. 가끔 너가 없을 때는 재미도 없고 뭔가 텅 빈 느낌도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뭔가 허전해서 기분이 나빠. 맘 같으면 너랑 같이 살고 같은 고등학교 같은 대학교에 같은 과로 가고 싶어. 그리고 너는 글씨도 예쁘고 화를 참는 성격이 아니라서 좋은 것 같아. 나는 화가 나도 참는데 넌 화가 나는 일이 있으면 바로 화를 내고 화를 나게 만든애한테 대놓고 말하는 걸 보면 정말 부러웠어. 나도 그랬으면 했고. 넌 만화 캐릭터도 잘그리고, 웃기고 이상한 캐릭터를 그리는 걸 보면 상상력도 풍부한 것 같아. 그래서 나는 너가 부러웠어. ㅋㅋㅋ그럼 여기까지만 쓸께 내일 모레가 생일이지만 미리 할께 은지야 15번째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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