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 흥미로운 사실들을 몇 가지 알았다. 그 중에 첫 번째는 바로 숫자를 사물의 모양을 보고 만들었다는 것이다. 나는 숫자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너무 궁금했는데, 이 책을 읽고 어떻게 생겨났는지 알 수 있어서 궁금증이 풀렸다. (고대 이집트 사람들이 사물이나 동물의 모양을 본떠 만든 상형 문자를 사용했는데, 숫자 또한 문자와 마찬가지로 물의 모양을 본떠서 만들었다.)숫자 1은 나무 막대기 하나, 10은 말발굽 또는 뒤꿈치 뼈의 모양을 보고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숫자 100은 밧줄을 본떠서 만들었고 숫자 1000은 이집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연꽃에서 본떴고 숫자 1000000은 너무 큰 수에 놀라 양손을 하늘로 치켜든 사람의 모습을 본떠 만들었다고 한다. 숫자 1000000이 가장 재미있는 숫자였다. 그리고 다른 흥미로운 사실은 고려 사람들도 분수 계산을 했다는 것이다. 나는 분수가 대한제국 때 들어온 줄 알았는데, 고려 시대 때 분수 계산을 했다니, 정말 놀라웠다. 고려 왕조에 대한 기록 <고려사>에는 수학과 관련된 관직을 뽑을 때, <구장산술>로 시험을 보았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구장산술>은 중국의 수학책이고 분수에 관한 문제와 그 문제의 풀이 방법도 상세히 적혀있는 책이다. 또한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수학책이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구장산술>을 직접 보고 싶다.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수학책이 <구장산술>이라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학책은 어떤 것일까? 역사상에서 가장 위대한 수학책은 유클리드의 <원론>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수학의 한 분야인 기하학에 관한 연구들과 자신의 생각을정리해서 쓴 책이다. 이 책은 20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언어로 번역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내용을 읽으면서 밑에 써있는 유클리드가 정의한 점, 선, 면에서 점이란 크기가 없고, 위차만 표시한 것이다, 선이란 길이만 있고, 폭(넓이)은 없는 것이다, 면이란 길이와 폭만을 갖는 것이다. 라는 문장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이해가 안 가다가 깊이 생각해 보니깐 이해가 됬다. 이 문장들을 정의한 유클리드가 너무 대단했다. 이 책을 읽고 수학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어서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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