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도 성과도 높은 자녀를 지도하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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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양재숙 | 등록일 | 12.06.05 | 조회수 | 265 |
우리 사회는 서로 신뢰하지 않아 많은 비용을 지불한다. 기업은 노동자를, 노동조합은 경영진을 믿지 않는다. 가정에서도 부모가 자녀를 믿지 못하면 역시 갈등을 만든다. 의욕과 함께 어느 정도 성과가 나오는 자녀에겐 부모가 최소의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좋다. 자녀와 긴 시간을 의미 있고 재미있게 보낸다면 몰라도 대화가 자주 갈등으로 이어진다면 대화 시간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이미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내고 있는 자녀는 스스로 무었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아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공부에 대한 의지와 능력이 모두 높은 자녀들은 부모가 어떻게 도와야 할까? 이를 잘 설명하는 것이 위임의 리더십이다. 경청과 질문을 통해 자녀가 더 높은 목표와 열정을 끌어낼 수 있도록 도우면 된다. 이런 자녀의 경우 코칭 핵심은 모든 결정을 자녀가 하도록 도우라는 것이다. 결정 이후에도 실행하는 권한과 책임까지 맡겨야 한다. 하지만 자녀가 오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부모가 모든 걸 넘기고 팔짱끼고 있는 듯 보이기보다는 믿고 신뢰하므로, 그리고 자녀가 잘 해 왔으므로 스스로 하도록 맡긴다는 점을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일정한 시간을 정해서 아이와 정기적으로 대화하는 시간을 정하고 질문과 경청을 중심으로 한 코칭대화가 필요하다. 이런 시간을 정하면 자녀 상황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우수한 직장인에게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오늘은 바이어와 함께 점심을 먹고 30분쯤 대화를 나누고 10분 산책 후 사업 핵심을 전달하고 오후 3시까지는 돌아와 보고하라”는 식으로 말한다면? 유능하고 독립심이 어느 정도 있는 직원이라면 1년 안에 따로 나가서 회사를 설립할 가능성이 높다. 의욕과 성공경험을 다수 가진 사람들은 왜 그 일을 하는지 어느 정도 성과를 원하는지 정도만 알려주면 알아서 기대치보다 높게 완수한다. 자녀가 이처럼 의욕과 성적 모두 높다면 위임의 리더십을 사용한다. 공부 계획과 방법에 대한 모든 결정을 자녀가 결정하도록 한다. 목표만 함께 정하되 방법은 스스로 결정하도록 배려한다. 자녀가 특히 사교형이라면 무관심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 따라서 자녀의 생각을 잘 경청해야한다. 경청이란 사전 판단이나 준비 없이 자녀의 말에 집중하는 태도를 말한다. 높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의욕을 갖춘 자녀라면 적절한 위험을 부담하면서 좀 더 높은 목표에 도전하도록 지도하는 게 필요하다. 도전을 끌어내는 질문사례를 보자. “네가 지난 시험에서 거둔 것보다 더 큰 성과를 내려면 앞으로 어떤 걸 하지 말아야하고 어떤 걸 해야 할까?” 자녀를 더욱 더 넓은 범위에서 사고하고 자신의 미래나 경력에 관해서 확장된 시야를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특히 변화무쌍한 미래에 대해 두려움이나 불안보다는 설레는 마음으로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게 코칭이다. 4번의 연재를 통해 자녀의 상황에 따른 네 가지 부모 리더십 유형을 살펴보았다. 이처럼 자녀를 의욕과 성과 두 가지 축으로 구분하고 의욕과 성과가 모두 낮은 아이는 지시의 리더십, 의욕만 높고 아직 성과가 낮은 자녀는 지도의 리더십, 모두 높았지만 갑자기 의욕이 떨어지는 듯 보이는 자녀는 격려의 리더십, 모두 높은 경우는 앞서 말한 대로 위임의 리더십을 사용하는 게 현명하다. 조기원 한국학습코치협회 대표·KLC공부습관트레이닝센터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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