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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피디아 창업자 지미 웨일스
작성자 양재숙 등록일 12.05.30 조회수 279

위키피디아 창업자 지미 웨일스
“젊은이들의 튀는행동 긍정적으로 봐야"

 

 

지미 웨일스(Jimmy Wales) 위키피디아 창업자는 29일 "한국의 단점은 많은 사람들이 젊은이들의 '튀는 다른행동'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미 웨일스는 이날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교육과학기술부와 전국학생창업네트워크가 공동주최한 '2012 대한민국 학생창업 페스티벌'에 특강차 방한해 "한국의 젊은이들은 문화적 특성상 부모님이나 타인의 시선 등에 영향을 받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젊은이들이 다른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문화를 바꿔야 한다"며 "대기업 취직이 바람직하다는 생각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들도 새로운 시도와 실패를 경험해 본 학생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학생보다 낫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위키 피디아는 하와이 말로 재빠르다란 뜻의 '위키위키(Wiki)'와 '백과사전(Encyclopedia)'의 합성어로 누리꾼들이 직접 용어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그 정의를 자유롭게 수정 및 편집할 수 있는 다국적 온라인 백과사전이다.

그는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스스로 재미있고 흥미로운 일을 해야한다"며 "본인이 생각하기에 지루한 일은 하지 말아야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혁신은 한 사람으로 가능한가 아니면 협동으로도 가능한가'란 질문에 "둘다 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는 "여러사람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달성하도록 하면 혁신이 발휘되는 경우가 많다"며 "한 사람의 아이디어가 성공을 부른다는 속설 때문에 청년들이 창업을 두려워하는데 좋은 아이디어와 실행이 만났을때 성공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주식 중개인으로 일하던 지미 웨일스는 브리태니카 백과사전을 뒤지던 중 정보가 부족하고 사전을 구매하면 가격이 너무 비싸 어떻게 하면 정확하고 값싼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 온라인 백과사전 누피디어(Nupedia)를 만들었다.

그는 누피디어를 만든 후 각 분야의 박사학위를 가진 전문가를 고용해 정보를 업데이트 했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시큰둥 했다.

그는 이후 지구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편집할 수 있는 백과사전을 만들기로 한 후 2001년 위키피디아를 탄생시켰다.

지미 웨일스는 누피디어와 위키피디아의 성공과 실패의 이유에 대해 "위키피디아는 쉽고 재미있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누피디어와 위키피디아는 '무료 백과사전' '자원봉사자의 활동'이란 동일한 비전으로 시작됐다"며 "이러한 과정이 쉽고 재밌어야 하는데 누피디어는 사용자들이 느끼기에 어려운 점이 있었고 위키피디아는 참여 과정에 기여하는 여지가 있어 초기부터 인기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미 웨일스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관악구 서울대 문화관 대강당에서 '꿈을 쫓는 창업이야기'를 주제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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