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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계열 과학논술고사 대비
작성자 양재숙 등록일 12.05.07 조회수 338

자연계열 과학논술고사 대비

논제 1번 반드시 풀고 배경지식 갖춰 답안 풍성하게

자연계 대학별 고사는 수리논술과 과학논술로 구분된다. 물론 학교마다 시험유형은 다르지만 기본적인 수리와 과학논술 출제 경향은 대동소이 하다. 첫째, 수리문제와 과학이 연계된 문제(특히 물리와 연계성이 큼)다. 성균관대·건국대 등에서 출제하는 유형으로 미적분학·확률통계 분야가 출제됐다. 둘째, 제시문이 예전보다 짧아지고 내용이 함축적이 돼 과학 전반에 관한 배경지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 셋째, 논제내용이 한번에 2가지 이상을 질문하므로 제시문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분석이 요구된다.

넷째, 통합형 과학논술은 서울대·연세대·중앙대·경희대 등이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의 각 과목의 중요한 개념을 종합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출제하고 있어 난도가 높다. 서울대는 올해부터 구술 면접으로 전환되어 논술을 시행하지 않는다. 다섯째, 고려대·이화여대·시립대 등은 과학을 선택으로 변경해 정확한 개념 정리가 필수다. 이해와 깊이가 고교 과정을 벗어날 수 있으므로 미리 준비해야 한다. 여섯째, 개별과목 심화형은 인하대·성균관대·항공대 등에서 출제하며 과학 각 과목의 구분이 명확하고 제시문이 짧고 많은 배경지식이 필요하다. 수능과목을 한쪽에 치우쳐 공부하는 학생은 불리할 수 있다.

논술 글쓰기는 다음 철칙을 고민하면서 접근해야 한다. 첫째, 글자는 크고 정확히 쓴다. 둘째, 시험지는 받으면 논제 먼저 분석한다. 출제자가 묻는 내용을 기반으로 제시문을 분석하면서 단서조항을 찾아내고 자신의 배경지식을 덧붙여야 풍성한 답안을 만들 수 있다. 셋째, 답안지의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은 답안으로 구성한다. 최근 이과논술은 분명히 답이존재한다. 그 답을 첫 줄에 작성하도록 한다. 가장 좋은 구성은 양괄식이다. 답안이 왜 그렇게 나왔는지 서술하고 마지막에 “그러므로 답은 ~ 하다.”라는 문장으로 마무리 해 주는 게 좋은 글이다.

넷째, 여러 문제가 존재하는 경우 논제1은 무조건 푼다. 답안 채점의 첫 단계는 논제 1을 풀지 않은 답안에 대한 폐기처분이다. 논제는 상호간 긴밀히 연계돼 있으므로 논제 1번을 풀지 않고 2,3번을 풀었다는 것은 분명 허술한 즉, 채점의 가치가 없는 답안이기 때문이다. 만일 논제 1번을 못 풀 경우 제시문을 근거로 추론이라도 해서 답안을 채운다. 논제 1번인 비어있는 답안은 채점에서 제외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다섯 번째, 도표·그래프·모식도 등은 적극 활용한다. 이는 답안을 풍성하게 만들며 채점자에게 의사전달을 명확히 하는 도구다. 마지막은 교과용어·이론·공식·제시문의 핵심단어는 적극적으로 쓴다. 이는 일상용어로 풀어 쓴 답안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근간이 된다.

<우반석 청솔학원 과학과 팀장>중앙일보] 입력 2012.05.0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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