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누리(역사토론)

충주 박물관장 길경택 학예사님이 여고에 강연하러 오신다고 들었을 때 너무나 긴장됬다. 여러 강연을 들어봤지만 역사관련 그것도 내가 사는 충주에 관한 이야기를 직접 듣는다고 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걱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괜한 걱정을 했다. 길경택 학예사님의 강연은 너무나도 편안하고 재밌었다. 이야기를 들을수록 점점 그 속으로 빠져 들었다. 특히 학예사님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주셔서 나도 모르게 몰입되고 흥분되었다.

나는 여러 이야기를 들었지만 우리 충주가 역사의 파라다이스 라는 말씀을 해주셨을 때를 잊지못한다. 나는 그 동안 우리 지역 충주가 역사적으로 작아보였는데 이 말 한 마디에 너무나도 자랑스러웠다. 그리고 처음보는 충주속의 유물들을 직접 찍은 사진으로 보니 신기하고 놀라웠다. 거기다 학예사님이 직접 설명해주셔서 더욱 더 신기했다. 이런 신기하고 놀라운 이야기를 학교까지 찾아오셔서 직접 해주시니 고맙고 앞으로도 이런 강연을 또 듣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