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누리(역사토론)

역사에 관심이 있다는 사람으로써 좀 부끄러운 일이지만 사실 동아리에서 이 영화를 보고 노근리 관련 책을읽기로 하기전까지는 심지어 이 사건의 존재조차도 모르고 있었다. 영화를 보기전에 책을 읽어오기로 되어있었는데 읽지 않고 간 바람에 영화는 잘 이해가 되지않았다. 한 마을의 사람들이 갑자기 피란갈것을 요구받고 산속으로 피난 갔다가 미군의 권유로 남쪽으로 향하고 결국 미군들에 의해 학살이 자행되었다...이것이 내가 이해한 영화내용의 전부였다. 이 사건에 대해 자세히 알진 못했지만 한가지,전쟁과는 별 상관도없는 평범하게 살아가던 사람들이 죽어가는것이 그저 안타까웠다. 전쟁이라는 것이 이렇게 참혹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만약 우리가 미국처럼 혹은 그보다는 못하더라도 강성한 나라였다면 아무리 미군 나름의 사정이 있었다지만 그처럼 대한민국의 선량한 시민들을 함부로 대할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좀 엉뚱할지 모르겠지만 국력을 신장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사건이 좀더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알려지도록 더 좋은 내용의 영화나 책 등으로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