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누리(역사토론)

삼국유사 골든벨 대회를 나가게 되었다. 뭐 내가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자연스럽게 나가게 되어있었다. 돈 배분 문제에 대해서 시끌벅적 할 때 까지만 해도 난 당연히 역동 중 누군가 한 명은 반드시 상금을 탈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도착한 삼국유사 골든벨 시험보는 장소는 그 크기도 어마어마 했지만 몰려든 사람들도 굉장히 많았다. 그리 유명하지 않은 대회일거라고 생각하고 마음 푹 놓고 설렁설렁 공부한게 그제서야 후회되고 있었다. 이러다 역동 중 나만 예선 통과 못하는 거 아니야? 하는 불안 증세도 폭발 할 지경이었다. 본선 진출자의 결과가 발표되고......... 우리 역동 중에선 오직 한명 만이 본선을 진출하게 되었다. 총 15명 중에 1명 뿐이라니 그 실망도  크기는 컸지만 그래도 (이러면 않되지만) 나 혼자만 예선 탈락자가 아니라는 안도감도 살짝....ㅋ

비록 본선진출은 하지 못했지만 교훈도 얻고 삼국유사라는 좋은 책도 분석하며 읽을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 (수업시간에 삼국유사 관련 이야기가 나오면 괜히 설렌다고...)

다음 대회 때에는 이번의 경험을 살려 1학년들이 꼭 골든벨을 울려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