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누리(역사토론)

1. 명칭

 : 가온누리 ('세상의 중심에 서다' 라는 뜻을 가진 순 우리말)

2. 목적

: 우리나라의 역사를 바로 알기위해 능동적으로 생각하고 탐구한다.

3. 활동방향

① 역사탐방을 통한 역사의식 함양

② 역사와 관련된 자료를 통한 사고의 확대

③ 한국사 검정 능력시험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한 경험 습득

 

영화 <3idiots> 감상문

이름 박현희 등록일 10.10.19 조회수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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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영화는 학생이라면 한 번 쯤 꼭 봐야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영화 ‘3 idiots(세 얼간이들)’ 감상문

20210 박현희


  선생님께서 처음에 제목을 말씀해주셨을 때에는

시험에 지친 우리들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한 ‘덤 앤 더머’같은 삼류 코미디 영화인 줄 알았다.

인도영화이기 때문에 대사도 처음에는 어색하게만 들렸고 영화에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

아마도 주인공이 아직 등장하지 않아서이지 않았을까.

 아마 다른 사람들도 제목만 들었을 때는 영화를 오해하게 될 지도 모른다. 그

러나 세 얼간이들은 영화의 주인공 란초, 라주, 파르한이 아니다.

그들처럼 살지 못하는 주입식 교육에 빠져 정말 원하는 것이

뭔지 모르는 채 살아가는 우리들이 얼간이이다.

 파르한은 사진 작가가 되고 싶지만 그가 태어난 순간부터

그를 공학자로 키우기로 마음먹은 아버지를 위해서 공학자가 되기로 하고,

라주는 공학자가 되고 싶지만 두려움 때문에 잘 되지 않는 학생이었다.

그런데 ‘내가 잘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하면 성공은 뒤따라오게 되있다.’라고 말하는,

‘알 이즈 웰!’이라고 외치는 란초를 만나게 되면서 그들의 삶은 조금씩 바뀌게 된다.

 란초는 영화에서 주입식 교육이 잘못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대학 총장은 계속해서 주입식 교육을 강조한다.

"동정을 줄 순 있어도 기한은 더 줄 수 없네"라고 말하면서.

그리고 그로 인해 자신의 꿈을 짓밟힌 한 영혼이 세상을 떠나게 된다.

모든 것을 내려놓은 채. 세상 사람들은 그를 자살이라고 규정하였지만 란초는 말한다.

이것은 ‘살인’이라고.

 이렇듯 영화는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를 중간중간에 흥미로운 요소를 삽입하므로써

지루하지 않고 웃으면서 볼 수 있게 한다.

란초와 친구들을 보면서 웃고 있으면 어느 샌가 가슴 속에 강한 메시지를 받게 되는 영화였다.

 사실 대학 총장이나 교수, 그들의 부모님에게 세 친구들은 분명 얼간이로 보였을 것이다.

특히 란초는 더욱 더.

하지만 그는 주입식 교육에 흔들리지 않고 오로지 순수하게 자신이 하고 싶은 학문을

추구하며 살아온 우리 얼간이들이 본 받아야할 롤모델이다.

 란초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실 란초는 부잣집 정원사의 아들이었는데

그저 배우는 게 좋아서 어떤 학교의 교복을 입고 몰래 도둑강의를 들으면서 학교를 다녔는데

그 사실이 선생님에게 걸리게 되면서 그 집 아들 대신 학교를 다니며

학위를 따주기로 한 것이었다. 모두들 성공을 위해서 대학에 가고 공학자가 되고 싶어했는데

란초는 그저 배우는 게 좋아서 순수한 목적으로 학문을 연구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인지 그렇게 말썽을 부리면서도 란초는 항상 일등을 놓치지 않았다.

자신이 하고 싶은, 좋아하는 일을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학생이기 때문에 공부를 해야한다고 말한다. 하고 싶은 일은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직장에 취직을 한 뒤에 해도 늦지 않는다고 어른들은 말씀하신다.

하지만 우리가 학생이기 때문에 공부를 해야한다는 건 옳은 일일까?

학생이기 때문에, 좋은 대학에, 좋은 직장에 가기 위해서 공부를 하고

그 목적을 이루고 나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우리들에게 우선 정말 공부해야하는 이유를 찾게 해주는 게 먼저가 아닐까.

나 또한 지기 싫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에 공부를 하고 생각만큼

나오지 않았을 때에는 초조해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정말 이렇게 살아가야 하나 삶에 의문이 들 때도 있다.

요즘 들어 특히 그렇다. 바이러스 총장이 우리가 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알을 깨뜨려야 한다고 말했는데 내 알이 깨지고 난 뒤에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하고 싶은 것을 위해서가 아니라

해야 하기 때문에 해온 일을 위해 살아 온 내가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이런 나에게 란초는 아마도 이렇게 말할 것이다.

 ‘알 이즈 웰. 니가 하고 싶은 일을 해’

 공부를 잘하고 대학에 잘 가고 좋은 직장에 취직해서 좋은 사람을 만나

안정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는 게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성공한 삶이다.

하지만 이게 정말 성공한 삶일까. 그 속에 행복이 없다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란초처럼 성공을 위해서가 아니라 행복을 위해서 살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짧은 문장은 아마도 평생 나에게 두고 두고 힘이 될 것 같다.

 ‘알 이즈 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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