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2반

평화를 빕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많이 겪었던 지난 2020년을 뒤로 하고 최고학년인 6학년이 된 것을 축하합니다.

선생님과 함께 한 5학년 시간 동안 좀 더 즐겁고 추억이 많았으면 좋았을 터인테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선생님은 30여년의 공무원 마치고 여러분 보다 먼저 학교를 졸업하게 되었군요.

하지만 여러분을 응원하고 격려하며 기도 합니다.

6학년이 되어서도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한 초등학교의 마지막 학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부모님께도 안부를 전합니다.

다양한 모둠활동과 토론수업, 한마당 집단상담과 오늘의 주인공 제도 등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한 일들이 참 많은 한 해 였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19는 우리 생활 전반과 학교의 문화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부모님들께서도 코로나와 함께 생활하는 일에 어려움이 많으실 것입니다.

자녀 교육에서도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믿고 기다려주고 대화를 통해 자녀를 인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행복한 어린이가 자라서 행복한 어른이 됩니다.

자녀에게 행복한 어린 시절을 선물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자녀는 잠시 우리 곁에 머물 뿐 곧 떠나가고 자신들의 삶을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결코 부모의 소유물이 될 수 없습니다.

너무 많은 욕심을 내려 놓고 자녀의 인격과 가능성을 인정하고 기다려 주고 대화하는 습관과 문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행복은 저축할 수도 가불할 수도 없는 늘 현재의 선물입니다.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자녀와 함께 살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아마 충북에 살면서 우리 학생들의 성장과 행복을 위해 기도 하며 생활할 것입니다.

혹시 어려운 점이 있거나 상의할 점이 있으시면 이 메일이나 전화로 연락 주셔도 좋겠습니다.

이 홈페이지는 금년 2월 말까지만 유효합니다.

감사와 신뢰의 인사를 드립니다.

2020년 5학년 반 담임교사 이동갑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