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스스로를 사랑하고 돌보며
함께있는 사람과의 관계를 생각하는,
행복한 하루를 우리가 함께 보내기를 바랍니다. :-D
2017.08.25. 2학기 첫 주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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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배은지 | 등록일 | 17.08.25 | 조회수 | 14 |
이번 주가 훅 지나가 버렸습니다. 일 주일 동안 지난 학기보다 발전된 우리 학생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참 행복한 일이었습니다. 선생님이 목소리 한 번 높이지 않고 화내지 않아도 조금씩 바뀌어 가는 모습이 저를 웃게 합니다.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선생님이 되길 잘 했다고 스스로 말하는걸 아이들이 알까요? 쉬는시간에 아이들과 사는 얘기를 하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어떤 연예인을 좋아하는지, 짝과 어떻게 지내는지, 요즘 뭐가 즐겁고 힘든지, '대화'라는 것은 참 즐거운 일인 것 같아요. 어제 반장 부반장에 이어 오늘은 부서 부장(장관)님들을 뽑았습니다. 아이들이 서로 친구들의 장점을 보아 주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부서를 뽑을 때는, 원하는 친구와 되지 못해 아쉬워하는 모습도 보였지요. 그래도 친하지 않았던 친구와 친하게 지내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사람들이면 좋겠습니다. 요즘 은겸이가 부쩍 책을 많이 읽고, 수업시간에 눈과 입으로 들으며 발전하고 있습니다. 기대하고 응원해야겠어요. 점심 시간에 준석이와 홍헌이가 수학문제를 배우고 가르쳐주는 모습이 참 훈훈하기도 했지요. 소은이와 다은이가 스톱모션 과제를 집에서 몇 시간을 더 투자해서 멋지게 만들고 싶어하는 모습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종은이가 우유를 지배하는 자 인데, 스스로 생각해서 요구르트가 흐르지 않도록 신문지를 깔아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이 감명깊었습니다. 즐거운 나날들입니다. 편안한 한 주였어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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