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8반 친구들은..
마음이 자라는 아이들이며, 미래를 그리는 아이들입니다.
항상 건강하고 밝은 8반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월 다섯째주 마음으로 듣는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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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이재운 | 등록일 | 17.03.24 | 조회수 | 12 |
판서 박정양은 이상재의 인격에 반해서, 나이 차가 상당한데도 그를 친구로 대해 주었다.이상재가 박정양의 식객으로 신세를 질 때의 일이다. 어쩌다 병이 나서 자리에 누운 박정양이 이상재를 불렀다. “여보게, 월남. 자네가 의원을 좀 불러다 주게.” 박정양으로서는 친분만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한 부탁이었는데, 이상재는 상당히 자존심이 상했다. 그러나 아픈 사람을 면박 줄 수도 없어서 아무 소리 않고 밖으로 나와 의원을 찾아갔다. 그리고는 초면인 의원한데 이렇게 말했다. “자네 박 판서한데 빨리 좀 가 보게. 그 사람이 몹시 아픈가보이.” 의원은 부랴부랴 박정양의 집으로 달려갔다. 그의 병을 두루 보아주고 난 의원이 말했다. “아까 저희 집에 오셨던 분이 누구십니까?” “그 사람은 내 친구인데, 잠시 식객으로 우리 집에 기거하고 있네. 왜 그러나?” “그렇군요. 저를 대하는 거만한 말투나 대감을 박 판서니 그 사람이니 하는 것을 보고 저는 그 분이 아주 지체 높은 어른인 줄 알았습니다.” 그 말을 들은 박정양이나 집안 사람들은 이상재의 행동이 무례하다고 불쾌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그를 불러 책망하자, 그는 태연하게 말했다. “심부름을 잘하면 또 시킬 게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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