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산남고등학교(교장 유승자)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투병중인 학우 이모양에게 성금 446만원과 정성스럽게 쓴 편지, 사진첩, 인형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투병중인 이양은 지난해 5월 갑작스럽게 머리가 아프고 구토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았다가 급성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 이양이 지속된 투병생활로 많이 지쳐있고 가족들 또한 막대한 병원비로 매우 힘든 상황이라는 안타까운 사정을 접한 산남고 학생회는 학우돕기 성금 모으기를 시작했고 모금 결과 학생 311만원, 교직원 135만원 총 446만원이 모아졌다.
학생회 대표와 담임교사는 지난 9일 서울 삼성병원 중환자실에 입원중인 이 양에게 모아진 성금과 함께 편지, 인형을 직접 전달했다. 산남고 관계자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학교생활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 양에게 주기적으로 희망의 편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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