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야, 미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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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조윤빈 | 등록일 | 17.12.20 | 조회수 | 21 |
어느날부터 매일 찾아오는 현주라는 아이는 철망 안에서 제일 삐적 마른 닭에게 꼬마라 부르며 매일 찾아와 남은 찌꺼기와 사료를 주었다. 그 닭도 아는것인지 현주라는 아이가 찾아올 시간만 되면 철망 사이로 고개를 내밀어 한참동안 기다리면 저 멀리 끝에선 얼굴만 보이더니 금세 현주라는 아이가 나타났다. 현주라는 아이는 나에게 "아저씨, 저 꼬마는 팔지 마세요. 제가 살게요."라며 부탁을 했다. 나는 알겠다고 말을 했다. 며칠이 지나고, 나는 그 닭이 병에 걸린것을 보고 잡아서 치웠다. 그리고 한참뒤에 현주라는 아이가 찾아와서 "아저씨, 돈 가져왔어요. 돈요!"하면서 소리를 질렀다. 나는 어쩔줄을 몰라 당황했다. 나는 미안해 하며 "다 죽어 가서 오늘 낮에 잡아 치웠노라."라고 말했다. 닭을 치운것이 후회되면서 현주라는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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