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2반

콩깍지 속에서 콩알들이 여물어가듯
따뜻하고 건강한 우리반입니다. 
콩깍지 속 콩알 24개
  • 선생님 : 최유라
  • 학생수 : 남 12명 / 여 12명

11월 15일 목요일 - 국기를 배웠어요.

이름 최유라 등록일 18.11.15 조회수 66
첨부파일
1. 우리반 구강검진 다음주. 동의서 안 가져온 학생은 내일까지 가져오세요. 
 - 어제 오후 늦게 청원구보건소의 사정으로 인해 오늘의 검진이 취소되었어요.
 - 그래서 다음주 목요일에 구강검진이 이루어집니다.
 - 구강검진 동의서를 내지 못한 학생들은 다시 복사해서 주었으니 잊지말고 바로 해서 보내주세요^^
 - 원래라면, 제가 동의서를 안 낸 학부모님들께 문자로 동의여부를 물어보려 했으나
 취소되어서 따로 여쭤보지 않고 애들 만나면 이야기해주려고 했는데
 그로 인해 가정에서 걱정을 하신 학부모님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다음에는 급하게 바뀌는 일들이 있으면 바로바로 문자로 연락드릴게요.

2. 불조심 작품 19일까지(원하는 사람만)
 - 소방서에서 주최하는 불조심 작품 공모전 월요일까지입니다. 원하는 학생은 해서 보내주세요.

3. 사람,길,차,감기,미세먼지조심

-

오늘은 3일째 미세먼지로 교실에 갇혀 있어 그런가...
아이들도 저도 참 힘든 하루였습니다.
1교시를 시작하는데, 이미 힘든 기분.
1교시가 원래 수학인데, 아이들이 이런 말 잘 안 하는데
수학하기 싫다고 힘들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1교시에는 체육대회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원래 오늘 5교시에 체육대회 연습이 잡혀 있었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체육대회 진행방법을 이야기와 그림으로 설명해주었어요.
그리고 이어달리기에서 바톤터치하는 부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었구요.
3학년 - 체육 시간에 배운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바톤터치 이야기까지 나오니 아이들의 눈이 다시 반짝반짝 빛났어요.

+
아! 그리고 오늘 수능에 대한 설명도 해주었어요.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이라는 
초등~고등까지 학교에서 배운 것을 하루동안 치는 시험이라고 알려주었고,
이 시험점수 + 다른 것으로 대학에 간다는 것도 설명해주었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설명해주다 보니 조금 설명이 부족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정에서 많이 이야기 나눠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대학생활에 대해 말해주었는데,
아이들은 일단 시간표를 자기가 짤 수 있다는 것에 매우 흥미로워했습니다.
그러나 대신 이제 대학생활도 스스로, 졸업도 스스로 해야 한다고 말해주었더니
그건 좀 시무룩해하더라구요^^
아이들과 수능에 대한 이야기 한 번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2교시는 겨울-나라 국기 색칠하기를 했어요.
아이들이 모둠활동을 하면 좀 덜 힘들까 해서 했는데,
역시, 재미있는 색칠하기를 하면 아이들은 다시 즐거워져요.
겨울책에 부록으로 나와있는 국기를 살펴보고, 똑같이 색칠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이 국기는 다음 겨울 시간에  각 대륙별 나라를 알아보는 활동 때 쓸 예정입니다.
아이들에게 국기의 의미, 국기의 색들, 비슷한 국기 살펴보기 등을 말해주었는데,
굳이 제가 하나하나 말해주지 않아도,
아이들끼리 뭐랑 뭐랑은 닮았어,
무슨 색이 많이 나오네! 하면서 신나서 하더라구요^^








3교시는 안전 수업을 했어요.
이때만 해도 5교시에 강당을 갈 줄 알았거든요 ㅠ_ㅠ 
아이들과함께 안전 동영상을 보고,
노래도 불렀어요.

4~5교시는 알림장을 쓰고 강당에 가려고 줄을 서는데,
다른 학년과 연습시간이 겹쳤더라구요.
중간에 의사소통 과정에서 일이 생겨서 ㅜㅜ
강당 못 간 이상 어쩔 수 없다! 하며
교실에서 춤추고 스트레칭했습니다.

다행히 아이들이 신나게 땀나도록 춤을 춰줘서,
결국 나중에는 선풍기(!)까지 틀었어요.

아이들에게 충분히 이해를 구하고,
금요일과 월요일에 연습을 하기로 했답니다.
많이 아쉬웠을 텐데, 그 아쉬움을 춤으로 불태운 우리 반 아이들 ㅠ_ㅠ 고마웠어요.


아! 오늘 했던 안전교육은
자전거에 대한 부분이 조금 컸었는데
일본에서는 실제 스턴트맨이 사고나는 장면을 연출하는 충격적인 안전교육을 하더라구요.
(뭐 피가 나오고 이런건 아니지만, 실제로 서로 부딪치는 장면이 나오니 9살에게는 힘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대로 보여주긴 좀 충격적이고,
mbc 뉴스에 나온 모자이크 처리된 버젼으로 간단히 보여주고,
아이들에게 실제로 인간의 몸이 벽이나 차에 부딪치면 
참 힘없이 다치고 부스러지고 죽을 수도 있다고.
그러니 제발! 교실에서도 뛰지 말고, 길에서도 조심하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관련하여 휴대폰 보며 걷지 않기, 투명 우산 쓰고 다니기 등 차, 자전거, 오토바이 조심에 대한 교육을 
확실하게 했습니다.








이전글 11월 16일 금요일 - 나라의 자랑거리를 배웠어요.
다음글 [유라쌤편지] 책추천 : "당신이 옳다, 정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