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2반

 - 다음주가 독서주간입니다. 수상하는 대회에 대해 미리 안내드립니다.

 - 2학년 대회 : 책 속 인물 또는 작가에게 편지쓰기 - 교실에서 합니다. 해오는 것이 아니라 어떤 책 누구에게 쓸지 정해오세요.

 - 전교 대회 : 독서감상문 대회 (저학년 a4 1장 분량), 원하는 사람만, 집에서 해서 학교로 제출하는 것입니다. 

 - 어제 말씀드린대로 11월 9일까지 100권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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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자리를 바꾸는 날입니다.

하루종일 바쁘고 분주한 날이지요.

벌써 16번째 자리를 뽑다보니, 아이들은 익숙하고 선생님으느 점점 안 앉은 아이들끼리 앉히기 위해 머리를 써야 하는 때입니다.

오늘은 자리 뽑기를 하다 원하지 않는 친구와 되었다고 싫어하는 말을 해서 

아이들에게 다시 한 번 교육을 했습니다.

싫어하는 감정은 자연스럽고 싫어하는 사람을 좋아하라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그 감정이나 그 말을 상대가 알게는 안 했으면 좋겠다 

많이 양보하여 실제 생활에서 싫은 사람에게 싫은 티를 내는 것도 괜찮다.

그러나 싫은 사람에게 싫은 티를 내고 싫다고 말하는 것은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싶다' 혹은 '상대가 상처 받아도 괜찮다'는 의미다. 

그러니 그 정도로 싫고 내가 상처를 주는 입장이 되어도 괜찮을 경우에만 했으면 하는데,

나는 우리 반 아이들이 남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으로 크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반은 다 함께 행복했으면 하니까, 친구의 행복을 위해 싫은 친구와 같은 자리가 되어도 

그 친구 앞에서 대놓고 말하진 않았으면 한다.

그것이 바로 '배려'다.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사실 싫은 사람에게 싫은 티를 내면 안된다 라는 말이

자칫 학교 밖에서 나쁜 일을 당했는데, 선생님이 싫다고 하지 말랬어, 라는 의미로 해석이 될까 걱정이 되어

오늘은 이렇게 말을 해주었습니다.

까칠이 이야기를 하며 까칠이의 존재 이유는 위험한 사람이나 행동, 물건 등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보호하고 거절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임을 다시 상기시켜주며, 

배려와 존중의 입장에서 학생들에게 대화할 때 조심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자리 뽑고, 자리 바꾸고, 역할 정하고, 급식 순서 정하고

그 사이에는 노래도 배웠습니다.

오늘가르쳐 준 노래는 '악동뮤지션'의 노래입니다.

개인적으로 초등학생 혹은 10대에게 늘 추천하는 가수가 '악동뮤지션'입니다.

이상한 영어 가사가 없고 의미가 좋으며, 따뜻한 노래들이 많습니다.

아이들과 오늘은 '오랜 날 오랜 밤',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 '크레센도'를 불렀습니다.^^

수학 길이재기 수업도 하였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만든 색종이 자를 가지고 강당으로 가서

(추워서 운동장에서 강당으로 변경)

먼저 1차로는 내 몸에서 1m인 부분을 찾고 (짝끼리)

그 다음 색종이 자를 모두 걷고, 

내 몸을 이용해서 강당의 한쪽 끝에서 한쪽 끝까지의 길이를 재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교실의 히터는 매우 따뜻합니다.

그래서 등교한 아이들이 등을 히터에 대고 있는 경우가 있어,

'저온화상'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특히 이미 우리반 나무의 낙엽이 다 떨어져 겨울을 준비하는 중이라,

핫팩, 온열기구, 전기장판 등을 바르게 사용하는 법을 알려주고,

저온 화상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특히 핫팩 중심으로! 아이들이 많이 쓰더라구요)

그리고 저온화상은 아니지만 운동장이나 잔디밭에서도 화상을 입을 수 있음을 안전교육하며,

구구단 6단도 함께 시험을 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