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2반

콩깍지 속에서 콩알들이 여물어가듯
따뜻하고 건강한 우리반입니다. 
콩깍지 속 콩알 24개
  • 선생님 : 최유라
  • 학생수 : 남 12명 / 여 12명

9월 6일 목요일 - 우리동네 지도를 만들었어요.

이름 최유라 등록일 18.09.06 조회수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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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숙제 : 우리집 근처 또는 학교오는길의 가게 살펴보기 (직업 살펴보기 ) - 다음주 월요일까지
 - 다음주 가을-우리동네 시간에는 우리동네 살펴보기에서 나왔던 가게들로부터 직업으로 연결되며
 우리동네 사람들이 하는 일과 더불어 진로교육을 할 예정입니다.
 - 오늘 우리동네 지도 그리기를 함께 하였으니 그 복습 겸 과제로 우리집 근처의 가게들 혹은 우리집에서 학교 오는 길에 있는 가게들을 살펴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에 할 예정이니 남은 4일간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사람, 길, 차, 더위 조심.

-

아침활동 시간에 받아쓰기 틀린 것을 써야 하는 친구들을 위해 100점 맞았거나 다 쓴 친구들은 운동장 건강달리기나 도서관 책 읽기를 해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이들이 과제하는 아이들을 배려해주었고, 모든 아이들이 아침활동 시간에 과제를 다 끝냈더라구요.
1학기와 달라진 점이라 칭찬해주었습니다.




1교시는 국어, 수학 단원평가 풀이를 하였습니다.
자연스럽게 서로 가르쳐주고, 모두 100점으로 바꿔주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부모님께 꼭 전달해야 한다고 말을 해주었습니다.
부모님들께서는 항상 학교의 너희 모습을 궁금해하시고 니가 공부를 잘 하는지 알고 싶어하실테니
꼭 단원평가 시험지는 집에 가져가라구요.
가방-안내장파일에 넣어서 보냈으니 확인 부탁드려요^^



2~3교시는 가을-우리동네 수업을 하였습니다.
먼저 칠판에 우리 사천동 동네를 그리고, 
우리반 아이들이 직접 그린 우리동네의 가게 또는 건물들을 붙여 우리동네 지도를 완성해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3학년 사회 시간에 처음 배우게 되는 지도에 대해서 조금씩 알게 되고, 
위치를 설명할 때 내 중심이 아닌 듣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야 한다는 것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먼저 칠판에 우리학교와 아파트들을 모두 써주고, 
아이들에게 우리 집이 대충 어디쯤 있나를 생각한 후에,
우리집에서 학교 오는 길을 생각해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3차원으로 기억하는 동네를 2차원인 지도로 옮기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잘 아는 노브랜드, 청원도서관, 맑은샘치과 같은 장소를 알려주며 
위치, 방향을 생각하도록 해주었구요.

그 후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들을 하나씩 보면서 어디 근처에 있을까? 어디 옆에 있을까? 물어보며 지도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오른쪽, 왼쪽' '위쪽 아래쪽'과 같은 방향으로 설명해야 하는데
아이들의 경우 보는 위치에 따라 방향이 달라진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 해
서로 어느 쪽이 맞는지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는 일도 많았는데요,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약속이고 지도인데
3학년 사회 시간에 배우게 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오늘은 우리집 근처에 무엇이 있나가 중심이니, 
꼭 정확한 위치가 아니라도 근처에 붙이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다 붙여본 후, 혹시 더 쓰고 싶은 곳이 있으면 말해보게 하여 지도를 더 채우고,
그 후 길을 따라 가면서 위쪽(북쪽)으로 가면 정하동, 정북동, 아래쪽(남쪽)으로 가면 내덕동, 왼쪽(서쪽)으로 가면 운천동, 오른쪽(동쪽)으로 가면 율량동이 있다고 알려주며 
우리가 가본 우리동네가 아닌 다른 곳들을 생각하며 위치를 머릿속에 그려볼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우리동네에 대해서 알기 위한 수업이었는데
오히려 국어 수업에 가까웠던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동아 플러스는 어디 근처에 있을까?' 하고 물어보면
'** 아파트 근처에 있어요.'와 같이 대답하기 보다는
'어~ 위쪽으로 가면 있는데?'와 같이 말하는 것이 저학년의 특성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설명을 할 때는 듣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기준이 되는 곳을 함께 말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해주며
어디서 위쪽으로 가야 하는지를 말하던가,
어떤 모두가 알만한 장소를 함께 얘기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해주고 연습하도록 하였습니다.


4교시에는 알림장을 쓰고 국어 수업을 하였습니다.
국어 2단원이 일기 단원임을 알고 아이들이 굉장히 지겨워했는데요,
아이들에게 교과서에 나와있는 가은이의 일기인 '새 운동화'를 보여주며
실제로 일기는 이렇게 "인상깊었던 일"에 대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쓰는 것인데
우리반에 그렇게 일기를 제대로 쓰는 학생이 많지 않음을 말해주며
공부의 필요성을 알려주었지요.

가은이는 '새 운동화'라는 제목처럼, 새 운동화로 인해 일어났던 일들과 관련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충분히 드러내었는데, 만약 우리반에서 일기를 썼다면 아침에 일어나, 운동화 사러 갔다가, 운동장에 나가서, 술래잡기 하고 놀았다! 이렇게 썼을 거라며, 두 가지 일기를 비교하며 잘 쓴 일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꼭 이 단원을 열심히 배워서 
일기를 잘 써야 하니, 지겹다고 생각하지 말고, 배워보자! 열심히 아이들을 설득했지요^^

국어 2단원은 인상깊었던 일을 골라 쓰기라,
주말동안 숙제로 주말에 가장 인상깊었던 일 한가지 생각해오기, 
없으면 지난주에 가장 인상깊었던 일 1가지 생각해오기를 내려고 합니다.
다음주 월요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기로 했구요.


5교시에는 미니언즈 남은 것을 보고 운동장에 나가려 했는데
갑자기 교실에서 포켓몬 카드 관련된 일이 생겨서 운동장은 나가지 못 했습니다.
대신 아이들과 춤을 추고 마쳤습니다.




혹시 교실에 있게 되어 운동장에 못 나가는 날은 대신 춤추는 시간을 넣어 충분히 움직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한 친구가 포켓몬 카드를 가지고 왔다가 잃어버린 일이 있었는데
우리반 아이들이 모두 나서서 (특히 옆의 남학생들이 엄청 열심히!) 친구를 위로하고 달래주고
함께 찾느라 온 학교를 뛰어다녀주었습니다.
점점 성장하는 모습, 그리고 친구를 사랑하는 예쁜 모습들을 칭찬해주었고,
대신 잃어버리는 일이 있으니 가급적 잃어버려서 슬플 것 같은 것은 제발 가져오지 말기를,
가져왔어도 꺼내지말고 가방에 잘 넣어두기를,
다시 한 번 잔소리하고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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