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1일 금요일 - 단어 사전을 만들었어요. (5/31 수업 함께 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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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최유라 | 등록일 | 18.06.01 | 조회수 | 1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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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똥누기 1편. 쓸 것이 없으면 '내가 다친 이야기'쓰기. - 이번주 학교에서 글똥누기 2편을 썼습니다. - 가정에서 1편 쓴 후에 월요일 제출입니다. - 혹시 쓸 것이 없으면 내가 '다쳤던' 이야기를 쓰면 됩니다. - 오늘 아침에 다친 이야기를 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그 이야기를 쉬는 시간마다 조금 했더니, 아이들마다 자신의 화려한(!) 다친 경력을 이야기하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쉬는 시간에 열심히 들어주다, 선생님이 한명이라 다 못 들어주겠으니, 글똥누기에 써도 좋다고 말해줬어요 :) - 당연히 다른 주제로 글똥누기를 써도 좋습니다.^^ 2.다음주 받아쓰기 X (공휴일) 3. 받아쓰기 10급 - 6월 12일(화) - 다음주는 현충일이라 받아쓰기를 하지 않습니다. - 대신 그 다음주 화요일인 6월 12일에 10급을 친다고 말했습니다. ^^ - 충분히 공부를 하고 올 수 있도록 해주시고, 공휴일에 받아쓰기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4.열사병,일사병조심,물먹기! - 어제 수업 중에 했었던 열사병, 일사병 조심, 물먹기를 오늘 써주었습니다. 5.사람,길,차,미세먼지조심. - 5/31 (목) 수업 정리 아침활동으로는 받아쓰기 틀린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 1교시에는 수학 수업을 하였는데 세수의 계산에 대해 배웠어요. 먼저 1학년때의 것을 활용해서 3+7+2와 같이 간단한 수를 활용해 앞에서부터 차례대로 2개씩 계산을 하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후 두 자리수인 세수의 계산, 덧셈뺄셈 혼합된 계산을 보며, 어떻게 계산하는지와 더불어 정답을 어떻게 써야 하고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도 살펴보았습니다. 이때 저는 '앞에서 부터 차례대로 계산해라"라고 했는데, 어떤 학생이 뒤에서부터 계산하면 안돼요? 라고 물었습니다. 실제로는 덧셈뺄셈의 경우에는 순서와 상관없이 계산이 가능하지만, 2학년의 수준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있어 '차례대로 계산'을 가르칩니다. 예를 들면 43+33-26에서는 33-26=7, 43+7=50 정답은 50 이렇게 뒤의 수부터 계산하는 것이 더 편합니다. 하지만 43-33+26으로 바뀐다면, 뒤의 -33+26을 어떻게 풀어야할지 2학년의 수준에서는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아직 음의 정수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기때문에 학생에 따라 26-33으로 생각하거나, 33+26을 한 다음 -43을 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일단 순서를 바꿔서 푸는 것은 상관없지만, 앞으로 배울 수학의 단계를 생각하면, 순서대로 푸는 것이 가장 좋다고, 그러니 우리 편하게 통일하는 게 어떻겠냐고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가정에서도 혹시 학생이 이런 부분에 대해 질문을 한다면, 순서대로 풀 수 있도록 지도 부탁드립니다. 2교시에는 드디어 해리포터를 끝까지 다보았습니다.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참 다행입니다. 아이들에게 8편의 해리포터 시리즈가 있고, 앞으로 수업과 관련되면 보겠다고 알려주었습니다. 볼드모트가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님을 알려준 후, 해리포터는 이제 방학을 해서 집인 외숙모댁으로 돌아간다고 무슨 일이 벌어질까, 이런 상상들을 해보았습니다. 그 후 3교시에는 '글똥누기'를 썼습니다. 글똥누기의 주제는 '해리포터를 보고'입니다. 영화감상문이라고 알려준 후에, 상상력을 더 하면 좋겠다고 말해주었습니다. 특히 줄거리, 내용은 이미 우리가 다 알고 있으니, 내가 해리포터라면? 내게 마법이 있다면? 등등 상상해서 쓸 수 있도록 지도했습니다. 아이들이 등장인물의 이름을 물어봐서, 물어볼 때마다 칠판에 적었는데, 이렇게 자주 자기가 쓰는 단어의 정확한 쓰기를 물어보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그만큼 우리 아이들의 바른 글쓰기에 대한 욕구가 크다는 생각이 들어 기특했습니다 받아쓰기를 조금 더 실제적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 고민이 커졌습니다. 4교시는 알림장을 쓰고 줄넘기를 하러 갔습니다. 오늘은 연습을 하는 날이라, 이번에는 미션 없이 1) 뒤로 뛰기 2) X자로 뛰기 3) 줄넘기하며 달리기 3가지를 알려준 후에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해보라고 했습니다. 특히 줄넘기하며 달리기는 어떤 식으로 달리든 줄넘기하며 달리기를 한다는 조건만 맞으면 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줄넘기 달리기도 했습니다. :) 강당의 끝에서 끝까지 왔다갔다 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어달리기도 해보려고 합니다. 그 후 5교시에는 열사병, 일사병을 설명해주며, 왜 '물을 많이 먹어야 하는가'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여름이 되면서 물을 먹어야 하는 이유를 '더위', '체온'과 관련해서 알려주고, 줄넘기를 할 때 5분마다 2분 정도씩 쉬게 하는 것, 강당에 다녀오면 불을 끄고 책상에 엎드려 숨쉬기를 하는 것 등의 이유를 함께 알려주었습니다. - 6월 1일(금) 수업 정리 오늘은 금요일입니다.6월의 시작이라 그런지 확실히 여름의 기운이 물씬이라며 아이들과 덥다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아침에 아이들이 다쳐서 대일밴드를 붙여 달라는 아이들이 많아 다친 이야기를 하다 보니 시간이 훌쩍 갔습니다. 다 들어주면 좋을 텐데, 수업 시작이 되어 글똥누기에 써서 보여달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들은 다친 이야기를 해맑게 하는데, 부모님들 가슴이 많이 철렁하셨겠다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1교시에는 소변검사와 수학 수업을 같이 했습니다. 수학이 진도는 다 나갔고 이제 수학익힘 문제 풀기가 남았습니다. 일단 수학익힘책을 푼 다음, 2단원을 끝내고 3단원 시작하며 덧셈왕뽑기, 뺄셈왕뽑기라는 이름으로, 1학년때것부터 덧셈뺄셈 연산 문제 푸는 연습을 계속 하려고 합니다.^^ 소변검사는 아이들이 정말 싫어했는데, 소변이 더럽다는 생각때문인 것 같아 1. 소변검사를 왜 하는지 - 몸 속이 괜찮은지 확인해야 하는데, 소변검사가 더럽다고 안 하면, 피검사를 해야 하고 (피를 이따시만큼 뽑아야 한다고 얘기해줬습니다.) 피검사가 무섭다고 안 하면 결국 수술대에 누워 배를 열어서(!) 직접 살펴봐야 하거나 혹은 아픈지 모르고 병들 수도 있다, 라고...설명을 해줬습니다. 그랬더니 아이들이 차라리 소변검사를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소변검사는 무엇보다 내 몸 건강을 위해서 하는 것이니 꼭 잘 참여하라고 하였습니다. (아마 제가 이렇게 무섭게 이야기를 해서 아이들이 '공포'의 의미에서 '무섭다'라고 하나봐요 ㅠ_ㅠ) 2. 소변이 손에 묻을까봐 걱정하는 학생들을 위해, 그럼 선생님이 가서 컵으로 받아줄 수도 있다고, 했더니 그것은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 소변 검사는 내가 해야 한다. 그것이 사생활이고 내 소중한 부분은 나만 봐야 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을 한 번 더 알려주고 3. 소변이 묻으면 그냥 비누로 뽁뽁 씻으면 된다고 알려주었습니다.^^ * 특히 소변이 묻었거나 등등의 이유로 소리를 지르면 다른 아이들이 다 니가 소변이 묻은 것을 알게 되니, 소리 지르지 말고 조용히 손 씻으면 된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 바로 나온 소변은 먹어도 병에 안 걸릴 가능성이 크지만, 무심천에 가서 물을 떠먹으면 병걸릴 가능성이 크다. 그러니 소변보고 계속 더럽다고 하지마라~ 했습니다.^^; 아이들이 소변검사를 잘 받아들이게 해주기 위해서 그런건데, 돌아서서 생각하니 그동안 제가 임플란트라던가 라섹수술이라던가..너무 공포감을 조성하는 것이 아닌가, 많은 반성을 하게 됩니다. (^^) 2-3교시에는 국어-단어사전 만들기를 했습니다. 5단원 마무리 활동으로 배웠던 단어의 뜻을 다시 되짚어 본 후에, 그 중 하나를 뽑아 마음사전처럼 단어사전을 만들어 보자고 했습니다. 이것을 교실에 게시해서 헷갈리는 단어를 열심히 외운 후에 시험치자구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렇게 단어사전을 '나의 언어와 경험'으로 만듦으로써, 아이들이 공감하고 이해를 훨씬 쉽게 하게 됩니다. 물론 조금 틀린 단어도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은 피드백을 해주고, 아이들의 상상력과 아이들의 생각을 알 수 있어 저는 참 놀라고 즐거웠습니다. 4교시에는 알림장을 쓰고 밥을 먹고 온 후에 청소를 하고 펭귄댄스를 추고 갔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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