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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2반

콩깍지 속에서 콩알들이 여물어가듯

따뜻하고 건강한 우리반입니다.

콩깍지 속 콩알 24개

선생님 : 최유라
학생수 : 남 12명 / 여 12명

2018년 4월 30일 월요일 - 학급회의를 했어요.
이름	최유라	등록일	18.04.30	조회수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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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018. 콩알반 소개하기에 대해 의견이 있으신 분은 언제든 문자로 연락주세요. 피드백을 받을 칸을 만들어 보내려다, 그것이 또 부담이 되실까 싶어서, 안내만 나갔습니다.^^ 언제든 좋은 의견, 혹은 궁금한 점은 문자, 전화 주시면 됩니다.^^ 1.강당쪽 공사중. 선생님과 함께가 아니면 뒷쪽 주차장 쪽으로 다니지 않기. 3시 이후에 강당 가지 않기. 항상 조심! - 강당쪽 베란다? 옥상? 쪽 공사를 합니다. 학생들의 활동 자체에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공사로 인해 외부인이 출입하고 기계들도 출입하게 되니, 안전을 위해 선생님과 함께가 아니면 뒷쪽 건물쪽으로 아예 가지 않도록 이야기했습니다. - 우유 반장의 경우, 우유 냉장고를 급식실 안쪽으로 옮겨, 밖으로 다니지 않게 했으며, - 3시 이후에는 아예 강당 쪽으로 학생들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 아이들에게 공사로 인해 외부인이나 차들이 다닐 수 있으니 항상 조심할 수 있도록 이야기해주세요. 2. 사람,길,차,미세먼지조심. 꼭 마스크쓰기-특히감기걸린사람. - 감기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아마 너무 큰 일교차때문인가봐요. 기침하는 친구들은 마스크 꼭 쓰고 다닐 수 있도록 해주시고, 항상 손발 깨끗이 씻도록 해주세요. - 오늘은 아침조회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이런저런 수상자들이 있었는데, 우리반에서도 과학발명상상화그리기 대회와 독도 그리기 대회의 수상자가 올라가 상을 받았습니다. 수상자가 너무 많다 보니 1교시까지 이어졌고, 간단한 아침 이야기를 전달한 후에, 2교시에 할 학급회의의 주제를 알려주고 생각해보라며 서있느라 고생한 아이들을 위해 조금 일찍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교시 학급회의는 아이들에게 학급회의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가장 간단한 주제인 '자리를 어떻게 앉으면 좋을까?'라는 주제를 가지고 연습을 해보았습니다. 학급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가 학급의 주인으로서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임을 알려주고, 단순히 손을 들어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의견을 함께 들어보고, 더 맞는 쪽으로 선택하는 과정임을 알려주었습니다. 내일 자리를 바꾸는 날인데 1) ㄷ자로 앉기 2) 분단으로 앉기 3) 기타의견 으로 의견내는 것까지는 선생님이 하기로 하였습니다. (다음번엔 아이들이) 모둠끼리 서로 각각의 장점과 단점을 이야기하며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말해보도록 하였습니다. 모둠끼리 먼저 이야기를 함으로서 서로 이야기하는 연습도 하고, 다른 친구의 이야기를 듣도록 하며, 자신의 이유를 보완하기도 하고, 발표할 이야기를 보충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후 발표를 하도록 하였습니다. 1) ㄷ자로 앉기 장점 : 선생님 이야기를 듣기가 좋아요, 모둠 만들기가 편해요. 단점 : 선생님짝자리(현재 규희자리)가 불편해요, TV가 잘 안보여요. 2) 분단별로 앉기 장점 : 종이(학습지, 안내장) 나누어 주기가 편해요, TV가 잘 보여요. 단점 : 놀 공간이 좁아져요. 책상 간격이 좁아져요. 그 후 아이들에게 투표를 하여 이번주에 앉을 방법을 정하고, (21 vs. 2로 ㄷ자 앉기로 결정, 2주 뒤 다시 투표 예정) 단점으로 제시된 부분을 해결할 방법을 이야기해보았습니다. 그래서 단점인 1) 선생님짝자리가 불편해요 - 는 1모둠이 아닌 다른 모둠으로 자리를 옮기도록 하여 잘 보이도록 하고 2) TV볼 때 불편한 것은, 아예 의자를 돌려서 앉자고 정했습니다. 이렇게 해보고도 불편하면 다음 회의때 말해달라고 했습니다. 그 후에는 우리반에서 바꿨으면 좋겠는 것, 불편한 것을 말해달라고 하였는데 아직은 이야기하는 것이 익숙지 않아서 먼저 제가 이야기했습니다. 제가 제시한 것은 우유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1) 먹다 도저히 못 먹어 남긴 우유는 놔두지 말고 세면대에 붓도록 할 것. 2) 우유를 막 던져 넣지 말 것 3) 우유자리 바꾸기 그러자 아이들이 이번에는 학급에서 가장 다툼이 많이 일어나는 '할리갈리' 놀이 규칙을 정했으면 좋겠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할까 했더니 '인원수를 정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주어서 할리갈리와 원카드는 총 4명 (짝을 지어 할 때는 8명까지 가능) 까지 할 것. 카드는 한 묶음당 56개로 맞출 것. 카드 섞지 말 것 등의 규칙이 나왔고, 56개의 카드를 맞추는 역할을 만들자고 해서 놀이도구 정리 반장을 할리갈리 정리반장으로 바꾸자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이건 내일 역할 뽑을 때 다시 얘기해보자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놀이도구가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해서 일단 잘 사용하면 더 사주겠다고 말했구요. 더불어 '찜하기 없기!'라는 규칙도 만들었습니다. 나 누구랑 할거야, 하면서 가져가서 안 놀고 갖고 있기 없기! :) 이렇게 했더니, 아이들이 쉬는 시간마다 같이 놀자 같이 놀자 하며 안 싸우고 잘 하더라구요^^ 학급회의를 하다 보니 정말 시간이 금방 갔습니다. 5교시에 수학시험이 빨리 끝나서 계속 학급회의를 연결해서 하였는데 여기서 나온 의견은 * 노래 부르는 시간과 교실놀이 하는 시간을 정했으면 좋겠다. 고 해서 아이들과 함께 정해서 - 노래는 화요일 1교시에 부르기 (+2주에 한번은 자리뽑기도 함께) - 교실놀이는 목요일 5교시에 하기 (+수업활동과 관련된 것도 함께, 안전교육 함께) 로 정했습니다. 이렇게 되어서 현재 정해진 활동은 월요일 - 아침조회, 도서관가기, 대청소 화요일 - 노래부르기, 자리뽑기(2주 한번씩), 줄넘기하기 수요일 - 받아쓰기하기, 환경교육(5번만 더) 목요일 - 교실놀이하기 의 활동이 정해졌습니다. 아이들에게 수업이 더 우선시되기 때문에, 최대한 수업과 관련해서 활동하도록 하고, 40분을 모두 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교육등과 함께 쪼개어 쓰겠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두번째 안건은 * 연결큐브 정리하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힘들어요. 였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연결큐브는 할 때는 재미있는데 종치는 2분동안 정리하기가 힘듭니다. 오늘 시간을 재보았더니 6분이나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할까 고민했더니 아이들이 낸 의견은 1) 미리 정리하라고 5분 전에 알려줘요 2) 새것을 계속 꺼내지말고 꺼낸 것 가지고 같이 놀아요 3) 정리 다 한 친구들이 함께 정리해줘요 등의 좋은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그러다 선생님이 생각한 의견은 애초에 정리하는게 없도록 바구니를 따로 쓰면 어떻겠냐고 해서 아이들이 모두 동의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연결큐브를 모두 판에서 꺼내서 노란바구니 두개에 나누어 담아주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아이들이 정한 규칙을 지키도록 당부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자주 쉬는 시간에 불편한 점이나 힘든 점을 얘기하곤 하는데 선생님은 깜빡이라 잘 잊어버리고, 학급회의때 얘기하라고 하면 자기들도 깜빡이라 생각이 안난다고 해서, 이야기를 써놓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이것은 내일 이야기하기로 했어요^^ 학급자치의 경우에는 2학기때부터 보통 시작하는데, 올해는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도 잘 이야기하는 편이라 빨리 시작해보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바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아이들이 자기들이 계속 잊어버린다고 해서, 정한 규칙들을 적어놓는 판도 필요할 것 같다고 합니다.^^ 이렇게 스스로 잘 생각하고 좋은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아주 대견한 우리반 아이들입니다.^^ 3교시에는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고, 독서마라톤을 썼습니다. 수학 단원평가-2단원. 여러가지도형을 풀었고, 대청소도 하였습니다. ㄷ자에서의 시험대형도 필요하다고 하여 시험대형 만들기 연습도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칠판쪽으로 바라보기, 옆사람들과 떨어지기 (줄 꼭 안 맞춰도 괜찮아!) 라는 규칙만 알려주고 시험대형으로 만들어 보라고 했더니 잘 만들더라구요 :)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도 금방 했습니다. 다만 비스듬히 앉아있는 2모둠의 경우에는 조금 불편하다고 해서 내일 자리 바꿀 때 위치를 조정해주겠다고 했습니다.^^ 단원평가는 내일 나누어 줄 예정이고, 프린트는 내일 정리하여 파일에 꽂아둘 예정입니다. 단원평가 외에 학습지 등이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학교에 들러 보셔도 되고, 아니면 학생에게 가져오라고 이야기를 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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