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13일 화요일 - 친구몸그리기를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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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최유라 | 등록일 | 18.03.13 | 조회수 | 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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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내장(2) : 학교폭력예방안내, 상담주간신청(원하는분만, 27일까지신청) - 오늘 안내장이 2장 나갔습니다. - 이 중 상담주간신청 관련 말씀드립니다. 신청은 27일까지 받고, 확정되면 회신서로 정확한 시간 안내드립니다. 겹칠 경우 조정이 필요하여 그렇습니다. - 기간은 4월 9일~4월 13일 입니다. 기간을 벗어나 상담 신청을 원하실 경우에도 써주시면 조정하겠습니다. - 4월 9일 월요일의 경우 방과후로 인해 사용가능한 교실이 없어 방문상담을 할 수 없습니다. (전화상담은 가능) - 모든 분이 상담신청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학기초이니만큼, 저에게 학생의 특성이나 가정에 대해 전달해야 할 이야기가 있을 경우에 신청을 해주세요. 만약 학생에게 상담이 필요한 상황이나 일이 생기면 제가 먼저 상담신청을 드립니다. - 상담신청기간에만 상담이 가능한 것이 아니니, 무리하여 상담을 잡기 보다는, 필요할 때 상담신청해주세요. 상담 기간 외에도 미리 문자나 전화, 알림장 등을 통해 상담 시간을 알려주시면 오후에 항상 상담이 가능합니다. * 더불어 3월 22일(목)에 학교설명회가 있습니다. 상담이 부담스러우시다면, 이날 오후에 참석해주시면 학급담임과의 시간이 있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많이 참여해주세요. 2. 내일 진단평가(국,수) - 내일 진단평가입니다.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입니다. - 진단평가이니만큼 점수를 알려주거나 시험지를 돌려주지 않습니다. 다만 2학년을 학습할 준비가 되었는지 아닌지가 안내됩니다. (도달/미도달) 미도달일 경우 교사와 방과후 공부를 하게 되거나, 어려울 경우 가정에서 챙겨주셔야 합니다. 3. 사람,길,차,미세먼지조심. - 오늘은 아침활동시간에 건강달리기를 처음으로 해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시간을 잘 지키고 들어왔고, 들어와서 목 마른 상태로 마시니 우유를 참 잘 마셔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건강달리기나 햇볕사랑시간 후에 우유를 마시라고 해야겠습니다. 다만, 점점 미세먼지가 나빠져서 나중에는 운동장에 나가지 못 하도록 하였습니다. 1교시에는 노래 부르기를 하였습니다. 그 후에 그동안 배운 노래 중 첫번째 뮤직비디오 노래를 골랐는데, 투표로 하여 '네모의 꿈'이 되었습니다. 희안하게 3년째 아이들이 뽑은 첫번째 뮤직비디오는 '네모의 꿈'입니다. 목요일 창체 시간에 함께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2교시~4교시는 친구 몸 그리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활동은 매년 고민을 많이 하는 활동입니다. 아직은 1학년에 가까운 아이들이기에 함께 협동하여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많이 힘듭니다. 그 과정에서 다툼도 일어나고 마음이 상하는 아이도 생깁니다. 그러나 아무 문제 없이 지내는 것이 아니라 문제나 갈등이 생겼을 때 슬기롭게 해결하는 아이들이 되기를 바라고 또 그렇게 교육하고 있기에 크게 심호흡하여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사실 오늘 아침까지도 할까말까 고민을 계속 했습니다....^^;) 먼저 모둠의 경우에는 분단별로 하였습니다. 다만 친구의 몸을 만져야 할 수 있기에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하여 남자 3모둠, 여자 3모둠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의논하여 모델이 될 친구를 뽑고 포즈를 의논한 후 책상을 밀고 자리를 잡아 그림그리고 색칠하기를 하였습니다. 완성을 한 후에 아이들 작품을 칠판에 붙여주고 그 앞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더불어 아이들이 아무래도 크게 그림을 그리다 보니 예쁘게 그려지지 않아 속상해하기도 하였는데, 여기서는 예쁜 작품이 아니라, 우리 몸 구석구석을 살펴보는 것이 목적임을 계속 알려주었습니다. 예를 들면 머리 아래 목이 있고, 손가락이 다섯개 있고, 발목과 무릎 등, 평소에는 예쁘게 그리기 위해서 생략하거나 비정상적으로 그려지는 부분들에 대해서 정확하게 관찰하고 그리는 연습이니,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아름다움이 목표가 아님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모델인 친구가 친구들이 자신의 그림(얼굴)에 장난을 친다고 속상해하기도 했는데요, 친구의 얼굴이니 정성을 다할 것을 알려주거나, 새로운 제 3의 인물이라고 하면 되지, 몸 틀만 따온거라고 이야기해주기도 하였습니다. 작품은 학급에 게시해두었습니다. 아이들은 뭔가 이상하다고도 했지만, 하나하나 잘 한 부분을 칭찬해주었습니다. 예를 들면 손가락을 자세히 표현한 모둠, 입 속을 자세히 표현한 모둠, 친구의 옷과 표정을 잘 표현한 모둠 등. 이 와중에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갈등도 있었지만, 어떻게 풀어야하는지, 자신의 책임은 무엇인지, 또 놀고 있는 친구에게 해야 할 일을 주는 법 등 고자질이나 싸움이 아닌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5교시에는 안전한 생활 교육을 진행하였고 (놀이터, 낯선사람-아이쿠, 가전제품) 내일 진단평가를 대비하여 시험대형으로 자리를 변경 후에, 아이들이 3월 첫주에 알려준대로 서랍, 사물함을 잘 정리하는지 확인하였습니다. 정리 습관을 길러주기위해 일주일에 1~2번은 꼭 정리를 함께 할 예정입니다. 학생들의 작품을 사진찍어 올리다보면, 마음이 늘 조마조마합니다. 혹시 다른 친구와 비교를 하시면 어쩌나, 못난 부분이 보이면 어쩌나. 또 아이들 사진을 올리며, 내 눈엔 다 예쁜데 안 그렇다고 하시면 어쩌나, 이상하게 찍힌 사진이 있으면, 그래도 모든 아이들 사진을 다 올리면 좋을까 아니면 이상한 아이는 가려야 할까 별별 고민이 다 됩니다. 학부모님께 부탁드립니다. 작품을 보고 친구와 비교하기 보다는 칭찬을 해주세요^^ 색을 예쁘게 잘 썼다던가, 구체적으로 잘 했다던가 상상력이 좋다던가. 더불어 혹 칭찬이 어려우시면 질문을 해주세요. 이건 어떻게 그린거야? 무엇을 표현한거야? 왜 이렇게 한거야? 무슨 느낌이 들었어? 그럼 아이가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할 거예요. 그럼 그 생각을 칭찬해주세요. 아이들에게 무조건적으로 '잘 했네.' '멋지네.'라고 칭찬하는 것보다는 구체적인 칭찬, 또는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하는 질문이 아이의 자존감을 쑥쑥 자라게 합니다. 더불어 사진이나 활동시 오해가 생기시거든 지체없이 저에게 연락하여 문의해주세요. 사진이 이상하면 내려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수업활동 중 제가 사진을 찍다보니, 누군가가 빠질 수 있습니다. 여러장을 올리다보니 잘못 올릴 수도 있습니다. 부디 오해하시기 보다는 우리 아이도 이렇게 지내고 있겠구나, 모든 우리 26명의 아이들이 내 아이인것처럼 생각하시고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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