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2반

 - 학교 앞에 신호등이 없는 정문 바로 앞 횡단보도 대신에 조금 가서 사거리의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를 이용하도록 이야기해주었습니다.

 - 멈추고, 보고, 눈마주치며 횡단보도를 건너며 무단횡단은 절대 금지입니다.

 - 특히 어른들이 무단횡단을 하면 아이들이 따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급하시더라도 아이들이 있을 때는 무단횡단을 하지 않고 신호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이 안전한 방법으로 길을 건널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오늘은 11시 이후 폭염주의보가 내렸습니다. 아이들에게 폭염주의보가 내릴 땐 바깥에 햇？？아래에서 너무 많이 놀면 일사병/열사병에 걸릴 수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더울땐 물을 마시고 그늘에서 쉴 수 있도록 해주세요.

 - 받아쓰기 진도가 국어 진도보다 빨라 1급부터 재시험을 치도록 하겠습니다. 

 - 다음주는 11급 시험이 아니라 1~3급 재시험을 칠 예정입니다. 똑같이 10문제이고 1~3급 중 아이들이 많이 틀린 것을 위주로 치도록 할 예정입니다. 복습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5. 공사장 조심, 사람, 길, 차, 미세먼지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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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받아쓰기 관련해서 말씀드려요^^ 

받아쓰기 50점 이하 재시험치기로 규칙을 바꾸면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진짜 모르는 단어를 열심히 공부할 수 있고 글자를 배우는 것에 스트레스 받지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도입한 것이 '단어별로 매기기'입니다. 예를 들면 '정말 게으르구나!'를 '정말 개으르구나!'라고 썼을 때 이 학생은 나머지 단어는 다 잘 알고 '게'와 '개'만 헷갈리는 상황에서 처음부터 문장을 다 3번씩 쓰면 사실 자기가 뭘 틀렸는지 왜 틀렸는지 모르고 기계적으로 쓰게 되어서, '정말' '게으르구나!'즉 단어별로 매겨서 '정말 개으르구나!'라고 쓰면 '게으르구나!'만 3번씩 쓰며 어떻게 써야 하는지 외울 수 있도록 시험 제대를 바꾸었습니다. 

 점수는 1개당 3점씩, 1 단어를 틀릴 때마다 100점에서 3점씩 깎는 방식으로 채점을 했구요. (다행히 10급은 33단어로 이루어져 있어서 100점을 만들기가 쉬웠는데 다른 급수는 좀 더 연구해서 채점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단 이렇게 채점을 하니 아이들은 점수가 많이 올라가서 기분이 좋아져 받아쓰기를 좋아하게 되었고,

틀린 단어만 공부하다 보니 제가 개별적으로 가르치기도 더 쉽고, 아이들도 자기가 뭘 틀렸는지 생각하기 쉬웠습니다. 물론 이렇게 채점을 하다 보니 50점 이하가 없어져서 재시험은 아무도 치지 않게 되었습니다. 재시험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을 해서 좋은 방향을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정에서도 아이들이 받아쓰기 공부를 할 때 이런 채점방식으로 함을 이해하고 가르쳐주시면 감사드리겠으며, 특히 점수가 낮다고 지나치게 혼을 내지 않아주시면 좋겠습니다ㅠㅠ 저도 더 노력해서 받아쓰기 및 다른 공부들을 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가르칠테니, 공부가 재미있다는 흥미와 관심을 꾸준히 가지고 있을 수 있도록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은 대문놀이를 했습니다.^^ 

오늘 날이 덥고, 대문놀이가 몸을 부딪치는 놀이이다 보니 친구들끼리 이런저런 갈등 상황도 많았습니다.

어떤 것은 스스로 해결해보도록 하고 어떤 것은 혼내고 어떤 것은 달래고 하며 하루가 지나갔네요. 

그래도 신나게 놀이를 하고, 쉬는 시간에도 대문놀이를 계속 하는 것을 보면서

또 고민이 되었답니다, 어떻게 하면 평화롭게 다 재미있게 놀이를 할 수 있을까,

아마 그 고민을 하며 주말을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